빅토리아시크릿, 첫 트랜스젠더 모델 발탁

2019-08-06     최정윤 기자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은 첫 트랜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Valentina Sampaio)’를 발탁했다. 삼파이오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와 함께 ‘멈추지 말고 꿈꿔요, 여러분(Never stop dreaming genteee)’이라는 문장과 해시태그 #staytuned, #diversity를 덧붙였다.

미국 미디어 CNN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게시물을 통해 발렌티나 삼파이오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첫 공개 트랜스젠더 모델이 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발렌티나 삼파이오 소속사 에리오 자논(Erio Zanon)은 빅토리아 시크릿 캠페인에 삼파이오가 8월 중순쯤 등장한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에드 라젝은 작년 패션 잡지 보그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트랜스젠더 모델 영입에 대해 “반드시 트랜스젠더 모델을 쇼에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쇼는 판타지이며, 42분짜리 엔터테인먼트 특집이다.”고 말했으나 공식 트위터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