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스카프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으로 변신…영국 브랜드 ‘리차드 앨런’와 협업

2019-08-22     정정숙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스카프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리차드 앨런’과 협업해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영국 브랜드 리차드 앨런(Richard Allan)과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1962년에 설립 후 스카프들을 선보여온 리차드 앨런가 H&M의 인하우스 디자인팀과 함께 유니크한 스카프를 패셔너블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전세계 일부 매장과 브랜드 온라인 스토어에서 오늘(22일)부터 판매된다. 리차드 앨런x H&M 컬렉션은 다양한 드레스, 블라우스, 스커트, 셔츠, 바지, 액세서리로 구성돼 1960년대 분위기를 모던한 여성 컬렉션으로 재현해냈다. 긴 실루엣 의상이 주를 이룬다. 높은 넥라인, 넓은 소매와 부드러운 주름장식 디테일이 돋보인다. 60년대 런던의 분위기를 재조명한 컬러와 프린트가 특징이다.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된 프린트는 리차드 앨런의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것이다. 리듬감있는 피카딜리 (Piccadilly), 흐르는 듯한 패러프 (Paraph), 나무와 옛도시에 이름을 따온 사나(Sanaa)를 기반으로 하는 팔메 (Palme) 프린트가 포함된다. 9명의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뮤즈(Muse), 스코틀랜드 저지대의 초기 우븐 플레이드를 재해석한 스코트(Scott) 프린트는 흐르는 듯한 쉐입에 기하학적 패턴감을 더했다.

리차드 앨런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트 앨런(Cate Allan)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처음 구상된 아버지의 컬러풀한 디자인은 현재에도 여전히 통용되고 있다”며 “H&M의 21세기식 재해석으로 영감을 주는 창작물로 재탄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