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신진디자이너 부문 | ‘페일 터콰이즈’ 박린준

제주 출신 ‘고향의 대자연’ 패션에 구현

2019-09-27     이영희 기자

최근 제주출신 청년 박린준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주 탑동에서 출생한 1992년생 신진 디자이너 박린준이 고향의 자연을 테마로 한 패션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을 오가며 착실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해녀복에 대한 연구와 발전방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패션을 통한 사회기여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2012년 뉴욕 스트릿과 가로수길 스트릿 매거진에 영감을 받아 제주도 내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를 창설했다.

제주도를 패션의 중심지인 서울과 연결하려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약했던 박린준은 이후 2014년 제주도 대자연을 오리지널리티로 한 여성복 ‘페일 터콰이즈(안개 핀 제주바다)’를 런칭했다.

독특한 컨셉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컬쳐 크리에이터를 수상했고 2015년 서울시 금천구에서 주최한 G-VILLEY 패션사업의 신진디자이너로 선정됐다. 2016년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선정, 당시 최연소 패션디자이너(25세)로 데뷔했다.

광저우 패션위크 글로벌 탑10 오리지널 디자이너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중국 윈저우, 우한, 청두 등 에 활발한 진출을 했다. 현재 중국의 패션 유통기업과 협업, 샤먼과 충칭 등에서 페일 터콰이즈의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며 한국 영디자이너의 독창성과 재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