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윤성대씨,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선임...10월31일 청약

2019-10-03     김임순 기자

이랜드파크가 재무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윤성대氏(38)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랜드파크는 2일 이같이 공시하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600억을 증자하며, 이랜드파크는 이랜드그룹 레저 사업의 혁신을 도모한다. 최근 이랜드파크의 CFO를 맡아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성대 CFO를 30대 CEO로 발탁, 재무총괄책임자, 국내운영본부장, 플랫폼사업본부장의 주요 보직에도 30대 초 중반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

한편, 사이판 호텔 개발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사이판 MRI(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법인 박명욱 대표이사(58)를 이랜드파크 부 대표로 겸임 발탁했다. 사이판 MRI는 자본 유치를 통해서 초우량 재무구조를 이미 갖춘 상태며, 사이판 최고급, 최대 객실수의 리조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 원 294억 원을 출자 진행된다. 보통주 153만 625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3만 9,200원으로 신주 청약 일은 오는 10월 31일(목)이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사와 자회사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를 이랜드이츠로 분할,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부채비율은 2018년 말 398%, 올 연말에는 210%까지 떨어트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이랜드파크는 보유 중인 대규모의 부지에서 개발 가능 한 대지는 경기에 관계없이 고급 리조트로의 분양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몇 개의 부지를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속초 동해안, 제주 등지에서 리조트 설계 및 인허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최소 3000억 원이 넘는 분양 수입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