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성화고 학생들, ‘2019 러시아 벤츠 패션위크’ 무대를 사로잡았다

10대 주니어 모델 나서고 무대의상도 직접 제작

2019-10-25     정기창 기자

한국의 당찬 10대들이 ‘2019 러시아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2019 Mercedes Benz Fashion week in Moscow, Russia)’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10대 초 중학생 모델과 특성화고 학생들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나서고 무대의상을 직접 제작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주니어

융복합 크리에이터 그룹인 ‘청년세종 이노베이션’ 기획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한국컬러산업협회를 통해 지난 8월 고교패션컬렉션에서 선정된 서울공업고등학교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등 3개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팝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 작품을 모티브로 의상 콘셉트를 잡고 국내 최초의 ‘팝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또 신인 걸 그룹 머스키(Musky)가 주니어 모델 10명으로 구성된 머스킨 틴(Muskin teen)을 구성해 무대 모델로 나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여명의 한국 모델과 30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현지 모델들의 합동 K-팝 퍼포먼스 피날레는 파격적 시도와 도전으로 흥미로운 이슈를 던지며 주목받았다.

이번 패션쇼 무대를 총괄기획한 ‘청년세종 이노베이션’은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려는 용기 있는 시도와 도전이었다”며 “다양한 산업의 상생적 접목과 시도를 통해 융복합 혁신산업 모델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