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비닐 대체하는 ‘고강성 생분해 원사’ 개발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6억 들여 2024년까지

2020-06-18     김영곤 기자

친환경이 대세다. 향후 10년이상 그리고 지속적으로 패션계의 화두로 떠 오른 친환경에 맞춰 국내 생분해 원사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강성 생분해 원사를 개발한다. 총 26억원의 사업비로 2024년까지 진행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어 생분해성 섬유제품 개발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의 인장강도가 20~40MPa수준에 불과해 일회성 제품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한다.

이번 과제는 75MPa급 고강성 바이오섬유제품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고, 생분해성 섬유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