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서울, 이다영·최정연 학생 伊이스쿨데님 어워드 수상

15개국 패션스쿨중 유일하게 3명본선 진출, 2명 수상자 배출

2020-07-27     이영희 기자

에스모드(교장 홍인수)이 국제 패션콘테스트 이스쿨데님(ISKOOLDENIM) 이탈리아 데님어워드에서 15개국 패션스쿨 중 유일하게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둬 화제다. 에스모드 3학년 여성복 전공 이다영(23), 최정연(23)학생이 7개 수상 부문중 BEST OVERALL LOOK, CADICA PERICOLO AWARD상을 각각 수상했다.

에스모드 서울은 참가 15개국중 유일하게 3명의 최종 결선 진출자와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글로벌패션스쿨의 대표성을 자부하게 됐다. 이다영 학생은 An Existential Shadow 라는 제목으로 여러 나라의 버려진 헌 옷을 압축한 형태를 프린팅, 옷의 형태가 변형된 느낌을 줬고 원단에 포켓 프린팅을 찍어내 히든 포켓으로 봉제실을 최소화했다.

한국 전통의상인 말기 치마에서 영감을 얻어 속바지 위에 치마를 들어올린 실루엣을 연출했고 80년대 서양 복식의 록 스타일 클래식 크롬 청자켓에서 영감을 받은 자켓을 디자인했다.

최정연 학생은 Newniform을 타이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복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카디카 그룹(Gadica Group)의 라벨링 디자인에서도 우리 조상의 풍습을 담아 냈고 에코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족자, 마패와 같은 전통 소품을 재해석했다. 라벨의 프레임 디자인에 집중해 전체 라벨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다영 학생은 “에스모드 서울 교수님들께서 잘 이끌어 주신 결과이며 앞으로 에스모드 서울과 한국을 빛내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연 학생은 “이번 컬렉션에서 환경, 트렌드,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이스쿨데님 콘테스트가 많이 알려져 환경과 데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최종 심사와 시상식은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