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렵지 않은 플라넷비, 하반기 성장 드라이브

다양한 품목과 MD 구성이 강점 여성 옷·슈즈 강화...PB ‘언더82’ 출격

2020-08-24     나지현 기자

오프라인 기반의 스트릿 편집샵 플라넷비(대표 변경현)가 코로나 여파에도 유통망 확장세를 지속한다. 플라넷비는 현재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 롯데 동부산점, 안양 엔터식스, 동대문 두타몰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두타점은 두산 자체 PB 브랜드인 ‘언더82’ 상품을 플라넷비 메인으로 전개한다.

플라넷비

플라넷비는 매장 구성 30%가량은 직매입 비중을 유지하고 매장 간 원활한 RT시스템과 필요한 경우 배송대행까지 책임져 최대한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라넷비가 오프라인 기반의 스트릿 편집샵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좀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매장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브랜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무리한 가격 교란을 통해 시장 내 혼선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고 밝혔다.

플라넷비의 매출 리딩 브랜드로는 스트릿 캐주얼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주고 있는 벤데이비스(BEN DAVIS), 벤테즈(VENTEZ), 세븐셀라(SEVEN SELAH), 마하그리드(MAHAGRID), 네스트킥(NASTY KICK) 등이다.

이들은 코로나 여파에도 매출 경쟁력을 유지했다. 강남점 고객 60%가 여성인 만큼 여성고객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여성 브랜드와 슈즈 제품 강화도 화두다.

몇 년간 스니커즈가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플라넷비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슈즈 브랜드 시장성을 테스트 해왔다.

젤리 여성 플랫 슈즈인 워크앤레스트(WALK & REST)를 비롯, 페이유에(FEIYUE), 엑셀시오르(EXCELSIOR), 네이티브(NATIVE), 토앤토(TAW&TOE), 헤이두드(HEY DUDE)가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의 상품 비중을 높이고 올 겨울에는 호주 대표 부츠 브랜드 블런드스톤(BLUNDSTONE)을 추가해 새롭게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