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대기업 최초, 특수복 전문브랜드 ‘볼디스트’ 런칭

코오롱FnC, 35년 노하우 ‘테크니컬 리얼 워크웨어’ 구현

2020-09-15     이영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산업현장에서 착용하는 특수복의 일종인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를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런칭한다. 코오롱FnC는 국내에서는 형성 초기단계인 워크웨어 마켓에 지난 35년간 다양한 업종의 유니폼을 수주해 온 노하우를 살려 적극 뛰어들었다.

특히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주무기로 각 산업 전문가들과 협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테크니컬 워크웨어로 승부한다.

첫 협업 대상은 건축, 건설분야의 전문가들로 향후 기계분야(미케닉) 등 산업별 컨셉을 정해 전문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볼디스트는 소재차별화를 실현, 아라미드, 코듀라, 워크-데님을 집중 활용한다.

아라미드는 방탄복에 사용될 만큼의 내구성과 불에 잘 타지 않는 내연성이 탁월하다. 코듀라는 나일론의 일종이며 높은 내마모성과 빠른 건조가 특징이다. 이 밖에 워크-데님은 코듀라나 아라미드 원사를 데님 원단에 적용해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일반 데님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볼디스트는 일하기 편한 디테일에 디자인 초첨을 둬 모든 아이템에 편리한 수납을 위한 E.D.C(Every Day Carry)포켓 시스템‘을 갖췄다.

볼디스트는 협업한 전문가들을 앰버서더로 선정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방침. 이번 시즌은 전 브라더스(Jeon Bros) 공동대표이자 인테리어 목수인 전영, 이리히(IRIHI) 공방대표이자 가구 디자이너 함혜주,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Craft Bro, Company)의 공동대표 신현호와 이상민 등 4인이 함께 한다.

1차적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코오롱몰을 통해 선보이며 향후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전문가 그룹부터 소비자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2021년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기획중이다.

가격대는 워크 자켓이 12만9000원~22만9000원, 베스트가 13만9000원~19만9000원. 워크셔츠 12만9000원~13만9000원, 팬츠 13만9000원~15만9000원, 액세서리 2만9000원~4만9000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