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은 어떻게 재활용 할까?

플리츠마마, 초등학생 재활용 교육 제주도와 함께 환경의 중요성 알려

2020-11-11     최정윤 기자

폐PET병 재활용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는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제주시 추자초등학교에서 페트병이 가방이 되는 과정을 알리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삼다수, 효성과 손잡고 완성한 재활용가방 사이클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방 DIY 키트를 구성해 나눴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대다수 재활용 상품은 해외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원사로 뽑아낸다. 플리츠마마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국내 재활용 생태사이클을 완성했다. 국내 재활용 시스템이 실제로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하게 만든 브랜드 중 하나다.

플리츠마마 가방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을 잘게 부숴 PET칩으로 만든 후, 효성티앤씨 리젠 원사로 뽑아내고, 원사를 천으로 만들어 가방으로 완성한다. 지난 6월에는 삼다수와 콜라보한 제주 에디션을 출시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PET병을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과 옷으로 만들어 다시 일상으로 되돌려놓는다는 취지다.

추자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만든 재활용 가방은 국내 재활용 생태시스템을 설명하고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시청각 자료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체험용 키트로 사이클을 이해시켰다.

삼다수 페트병, 실로 뽑아내기 위해 잘게 부순 페트병과 재생 원사를 만져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방이 되기 위한 페트병 분리수거 방법도 알렸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직접 분리수거한 추자도 폐페트병이 가방이 되어 돌아온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는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