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직물형 다운으로 따뜻한 구두 개발

제화업계 씬다운 독점계약

2020-12-16     최정윤 기자

씬다운은 충전재로만 쓰였던 다운을 특수소재와 결합해 기존 다운보다 훨씬 얇으면서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비싼 가격에 주로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던 소재로, 닥스는 국내 제화업계 독점계약으로 씬다운을 도입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씬다운을 활용한 겨울 신발을 완성했다.

올해 닥스가 만든 방한용 신발은 컴포트부츠와 앵클부츠다. 패딩신발이라고 불리는 두툼한 방한화나 안감에 털이나 기모를 덧댄 신발과 달리 씬다운은 일반 구두와 겉모습에서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다. 소비자가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에 부담없이 보온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소재에서 찾았다.

씬다운은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소재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산채로 털을 뽑지 않아 고통을 줄이고 쓸모없는 죽음을 방지한다. 닥스는 방한과 지속가능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발을 디자인하고자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하는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올해 겨울에 완성한 씬다운 시리즈는 신발 안쪽 공간을 넓혔고, 안에 덧댄 씬다운으로 쿠션감이 생겨 신기 편하다. 빠르게 신고 벗기 편하도록 발목 안쪽 지퍼를 달았다. 굽에는 미끄러움 방지 기능을 더하고, 무게는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