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라이브커머스, 강력한 유통 신예 될까

2020-12-17     나지현 기자

라이브커머스가 올 한해 강력한 유통 신예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3년 내 국내 10조 원의 시장 규모가 전망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방송에 참여한 시청자들이 쌍방향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실시간 입체적인 정보를 주고받으며 구매 결정을 하는데 좀 더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 이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52%까지 상승했다. 향후 소비를 이끌어나갈 MZ세대인 10~20대에서는 83~85%에 달했다.

라이브커스가 모바일 포맷에 적합한 형태의 영상 컨텐츠를 기반으로 확산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비슷한 형태로 홈쇼핑이 있지만 쌍방향 소통이 안되고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다.

TV시청은 갈수록 줄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컨텐츠의 확산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현 라이브커머스의 구매현상은 단발적이라기보다 지속해서 선순환을 이루어낼 공산이 크다. 라이브 중에도 매출이 발생하지만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바이럴 현상도 있다. 문제점도 있다.

현재 시장 형성 단계라 규제나 표준이 없는 만큼 소비자의 성숙한 쇼핑 문화 구축이 강조된다. 침체된 오프라인 시장에도 돌파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