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중국 위생재 매출 연평균 40% 증가하며 순항

기저귀, 물티슈, 마스크 등 소재…실적 상승 견인

2021-02-01     정기창 기자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전년비 20% 증가한 5만4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단섬유 및 스펀본드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의

지역적으로는 중국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휴비스는 2015년 중국의 위생재 판매량이 2015년 3000t에서 작년에는 2만t으로 7배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른다. 중국은 휴비스 위생재 소재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다.

빠른 시장 수요에 발맞춰 휴비스는 작년 8월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하고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 6만t에서 8만5000t으로 40% 이상 캐퍼가 늘어날 예정이다.

휴비스는 “2018년 한차례 증설을 진행한 상황에서 2년만에 40% 넘는 추가 증설을 결정한 점은 이례적이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보건과 위생에 대한 사회 전반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위생재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작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3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