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W 파리패션위크 ‘우영미’ 컬렉션 - “미래지향적이며 현실 반영한 컬렉션” 현지 호평

평범과 현실에 반기 든 드레스코드의 판타지적 재해석

2021-02-04     이영희 기자

파리 외곽의 어두운 숲길에서도 우영미의 컬렉션은 한층 빛났다. 우영미 디자이너가 지난달 24일, 파리 현지 시각으로 오후 12시 30분에 파리 패션위크에서  ‘우영미(Wooyoungmi)’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인 ‘여행의 책’,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최면과 판타지에 기초한 계절을 고취시키며 파리 근교 숲에서 촬영함으로써 자연의 경이로움을 강조했다. 

우영미의 2021 FW 컬렉션은 현실 경계선 너머 추상적 여행을 떠난다. 전통 의상에 내재된 의복과 액세서리를 비틀고 변형시켜 대자연과 결부된 드레스 코드에 대한 판타지적인 재해석을 했다. 평범하고 현실적인 것들은 비범하고 초현실적인 것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 영상은 스타일리스트 안드레 스코크를 비롯해 암스테르담의 영상 예술팀 포이유트레(Poiuytre), DM 캐스팅, 그리고 마르지엘라, 발망 쇼 제작팀인 KCD프로덕션까지 세계적인 패션쇼 크루들이 모여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우영미 디자이너와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서울, 파리, 암스테르담에서 함께 프로젝트의 방향성 및 컨셉을 결정하고 촬영 방식에 대한 합의를 거쳐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우영미 2021 FW 컬렉션 영상은 공개 즉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패션 정보지 및 매거진 등이 리뷰에서 컬렉션과 영상 콘텐츠 모두를 “미래지향적이며 현실을 반영한 컬렉션”으로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그닷컴의 수석평론가 사라무어는 “영상에서 우영미의 모델들이 파리 외곽의 어두운 나무숲을 밟아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는 실용적인 겉옷 재단사이자 고급스럽고 테크니컬한 스트리트웨어로서 우영미 디자이너의 핵심 강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고 평했다. 우영미(Wooyoungmi)의 2021 FW 컬렉션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