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메이커 효성티앤씨, 첫 의류 브랜드 ‘G3H10’ 런칭

소비자 목소리 반영한 섬유개발 위해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통해 22일까지

2021-02-08     정기창 기자

국내 대표 원사메이커 효성티앤씨가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패션의류를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지쓰리에이치텐(G3H10)’을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가

브랜드명은 Green, Good, Globe 3개 단어의 머리글자와 Hyosung, Hope, Health 등 10개 단어의 머리글자를 땄다. 또 브랜드를 담당하는 패션디자인팀이 공덕(Gongdeok)역 3번 출구 효성(Hyosung) 빌딩 10층에 있다는 뜻도 담았다.

G3H10은 효성의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 ‘리젠(regen)’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었다. 맨투맨과 후드 스타일 옷으로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3가지 색상으로 이달 22일까지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다. 

친환경에 더해 중소기업과 상생도 추구한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 봉제 업체들과 협업으로 옷을 생산했다. 지속적으로 G3H10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중소협력사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단순하게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어패럴 브랜드의 고객인 최종소비자들 목소리까지 반영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효성티앤씨의 항균 섬유로 만든 마스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