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시니어 복식쇼’, 내년부터 中 순회 개최

한중패션인재개발원, 亞 시니어패션위크도 기획 

2021-02-09     정기창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시니어 복식쇼’가 지난 5일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됐다. 전통 한복을 현대적 색감으로 재해석한 이도겸 한복 디자이너, 중국 치파오 디자이너 진젠따오의 60여 작품과 아트디렉터 유지영의 퍼포먼스 작품들이 무대를 수 놓았다. 40대에서 70대 연령으로 구성된 미즈&시니어 모델 60여명이 모델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대비하는 사전행사로 기획됐다. 2022년에는 양국 시니어 모델이 공동으로 참여해 서울 및 상해, 북경, 중경, 심천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 수교 30주년 의미를 새기고 복식을 통한 양국 친선활동은 물론 시니어 모델의 적극적 교류 등 민간외교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중패션인재개발원(원장 허용구)은 아울러 “올해 4월부터 상해디자이너협회와 공동을 ASFW(Asia Senior Fashion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뷰티, 건강, 여행 등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시니어 전문 컨벤션을 시범 운영하고 2023년부터 매년 2회씩 아세안 10여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복식 교류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TV, 네이버TV, 틱톡 등 라이브로 중계된 시니어 복식쇼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상해패션디자이너협회, 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 라마다 호텔 옹기그룹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