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W 버버리(Burberry) 맨즈웨어 컬렉션 - 상상만 했던 시그니처 아이템들의 진화 

남성라인 단독 첫 프레젠테이션 쇼 런던 리젠트 플래그샵에서

2021-02-25     이영희 기자

영국 패션 하우스 브랜드 ‘버버리’가 남성라인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였다. 

첫 번째 남성라인 단독 프레젠테이션인 이번 2021가을겨울 컬렉션은 이스케이프(escapes)를 테마로 총괄 크리에이티브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자연과 창조, 꿈에 관한 깊은 관계성에 초점을 둬 풀어냈다.

특히 버버리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의 낙관주의와 모험에 대한 생각이 이번 컬렉션에서 강조돼 선보여졌다. 이번 컬렉션 각각의 룩들은 다양한 기능과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해 냈다. 룩들은 현실을 상징하지만 꿈꿔왔던 이들이 입을 수 있는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플리츠, 패널, 프린지를 이용해 바람결의 움직임을 표현, 젊음과 활기참을 표현했다. 테일러링의 클래식한 느낌이 강조됐으며 버버리의 하우스 코트인 트렌치와 버버리 베이지가 진화돼 디자인에 접목됐다.

시그니처 하우스 코트 중 하나인 버버리 애니멀 킹덤의 프린트와 패턴을 다시 선보였고 사슴 모티브의 니트 비니, 말발굽 모양의 컷 아웃 부츠와 스니커즈도 소개됐다. 버버리 베이지, 다크 브라운, 옥스 블러드 버건디, 시티 그레이, 연한 파란색과 분홍색의 컬러톤, 그리고 배지 등 장식 디테일을 통해 공동체와 우정의 상징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