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폐의류에서 고품질 원사 뽑는다

차별화 원사 ‘K-rWEAR’ 프로젝트 런칭 ‘K-rPET’ 이은 2번째 친환경 프로젝트

2021-04-21     정기창 기자

티케이케미칼(대표 이상일)이 폐섬유를 재활용해 차별화 원사를 생산하는 ‘K-rWEAR’(케이알웨어: Korean Recycled Wea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rWEAR는 기존의 폐페트병 재활용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원사, 원단폐기물을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입고 버리는 헌 옷까지 재활용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폐섬유 속 폴리에스터 섬유를 이용해 해중합, 분리정제, 재중합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상일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헌 옷 9200만t이 폐기물로 나오고 있으며 이중 15% 정도가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폐섬유 재활용은 물론 환경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미 작년에 국내산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하는 ‘K-rPET’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K-rPET ECOLON’에 이어 신규 개발한 항균기능사 ‘K-rATB’와 인조 스웨이드 원사 ‘K-rROJEL’를 출시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향후 리사이클 적용 범위를 확대해 차별화 브랜드 전 품목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