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펫 브랜드로 확대

21F/W, 친환경 컨셉 애견 전문 브랜드 런칭

2021-04-26     정정숙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국내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한 원사 사용을 반려동물 옷과 용품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F/W 반려동물 전문 펫 친환경 브랜드(미정)를 런칭하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옷과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펫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난해 회사 내 뉴라이트사업부와 반려동물용 식품 및 용품 전문기업 레이팜코리아의 펫 브랜드 파미데이즈가 3년간 공동으로 연구해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대전방지 도전사’를 적용한 아웃도어 원단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으로 애견 동물병원 등에서 반려도어(반려인을 위한 아웃도어) 견주복을 판매해 시장에서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다. 반려인을 위한 견주복은 대전방지 도전사를 써 옷에 반려동물 털이 잘 붙지 않도록 했다. 대전방지 도전사는 카본 성분이 함유돼 정전기를 억제해 방진복, 모직코트 안감에 적용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F/W부터 펫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반려인을 위한 견주복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 사료 등 용품도 개발 중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컨셉으로 글로벌까지 시장을 확대해 선점한다는 포석이다.

상품기획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정회 상무가 뉴라이트사업부를 함께 맡아 애견 TF팀과 R&D팀 수장으로 신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펫 브랜드를 온라인 주력으로 판매한다. 일부 블랙야크 매장과 레이팜코리아 유통망을 통한 애견병원, 애견 미용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블랙야크 제주리조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 마련도 검토 중에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까지 3조 3753억원으로 성장했다. 2027년까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