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전업계 확산

1998-05-23     한국섬유신문
최근 박세리,박찬호등 해외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스포 츠스타들의 선전과 월드컵16강진출에 대한 국민적열광에 적 극 부응하기위한 스포츠마켓팅이 펼쳐지면서 때아닌 특수가 형성되고 있다.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우승으로 일약 신데렐라로 부상한 박세리의 공식 후원사는 삼성물산. 특히 「아스트라」사업부는 최근 때 아닌 환희를 느끼고 있 다. 실질적인 매출신장 등의 얄팍한 상술보다는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측면에서 돈으론 계산할수 없는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박세리의 우승을 기념하기위해 5월말까지 아 스트라매장서는 대회중 박세리가 입었던 복장을 세트로 판매 하고 있다. 박세리양은 경기중 매 라운드마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른 골 프패션을 상,하의,모자까지 갖춰 선보였는데 이번 우승을 기 념 이를 재현한 아스트라의 세트판매는 골프를 즐기는 고객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컵16강의 염원을 담은 스포츠마케팅도 활발히 구사되고 있는데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색의 두건이나 심지어는 팬티까지를 제작한 사은행사나 판매를 하고 있다. 코오롱상사의 「르페」는 월드컵마케팅의 일환으로 도깨비문 양의 부적과 필승이라는 문귀가 새겨진 남성용 붉은 팬티를 제안하고 있으며 프랑스현지로 떠나는 붉은 악마응원단 전원 에게는 이 제품을 무료로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이 외에도 박찬호선수가 몸담고 있는 LA다저스의 로고 를 딴 티셔츠가 재래시장에서 무단으로 대량 생산돼 때 아닌 호황을 누릴 만큼 청소년층의 소비가 활발하다는 것이 주변 상권 상인들의 설명이다. 한편,동종업계는 어두운 한국경제위기속에서 스포츠스타들의 선전은 국민들의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리 박」「찬호 박」등 우리스타들의 이름을 해 외의 사례와 같이 브랜드화하여 세계화하는 방안도 시급히 모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