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포엠

1998-05-16     한국섬유신문
포엠(대표 최영철)은 패션매장 인테리어용 바디전문 생산업 체이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포엠의 최대강점으로 내세우는 최영 철사장은 89년 마네킹업체에 입사하면서 경력을 키워 3년전 독립, 포엠을 창업했다. 포엠의 1백평 규모 부천생산공장은 우레탄제품 생산공장으로 는 가장 큰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부천공장은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 행돼야 하는 틀작업을 자동화해 기계로 찍어내고 인건비 감 축 및 정확한 생산에 기여했다. 포엠은 「제일모직」 전브랜드, 「빌리지」,「꾸띠」 등에 납 품하고 있으며 중저가의류업체들을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다. 마네킹도 의류와 같이 유행을 타기 때문에 요즘은 저렴하고 심플한 스타일과 타이트한 멋을 강조하기 위해 바스트부분의 사이즈를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FRT마네킹은 가슴돌기부분을 두드러지게 제작해 달라는 주문이 많아졌다고 한다. 올초부터 패션업체들은 새로운 바디를 교체하기보다 원단갈 이 등의 보수작업으로 원가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포엠은 「철저한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신속하고 정확 하게 업체들의 니드에 부응하고 있다. 마네킹업체들은 납품업체는 한정돼 있고 요즘들어 신규오픈 매장이 급격히 줄어 업체끼리의 가격경쟁으로 조직력을 갖추 고 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개인샵용 마네킹을 주로 생산하던 재래시장업체들이 패션업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을 제 시하는등 경쟁구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마네킹업체로써 자체정비에 따른 일의 효율성을 높이 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포엠측은 밝힌다. 패션은 홍보, 리뉴얼작업 등의 이미지작업이 소비자에게 어 필될수 있는 부분으로 포엠은 패션산업의 한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