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골프스타 모시기’ 경쟁

1999-10-28     한국섬유신문
백화점업계가 유명여성골퍼들을 상대로 경쟁적인 행사 를 벌이고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잠실 점 8층에서 세계적인 골퍼 박세리의 팬사인회를 열었 다. 남녀노소 수백명이 운집, 박세리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 자리였다. 특히 ’99 롯데컵 한국 여자골프선수권대 회에 박세리가 참가하기로해 백화점과 골프의 연계마케 팅에 성공을 거둔 것. 잠실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세계명품골프 쇼’ 행 사를 열어 골프클럽과 용품, 의류 등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분당점 에서 펄신의 팬사인회를 열었다.분당점은 이 사인회를 계기로 펄 신이 전속광고모델인 랭스필드사의 협찬을 받아 `‘대중화클럽’(대중들이 손쉽게 살 수 있는 골 프 세트)을 판매한다. 김미현도 한 백화점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백화점업계의 이같은 여성골프스타 모시기 경쟁은 한껏 달아오는 골프대중화에 불을 당기는 것으로 특히 중산 층이상의 주부층을 적극 공략하는 목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팬리그등 각종 스포츠붐 을 자사홍보와 판매에 연결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한편, 눈길을 끄는 것은 골프의류업계가 남성고객들을 상대로 골프투어 마케팅을 벌이는 데 반해 백화점업계 는 실제 구매층인 여성들을 상대로한 골프스타모시기에 주력하는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anycall@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