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메이커·직물업체, PET사가격 갈등심화

1998-02-27     한국섬유신문
환율상승으로 PEF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화섬사(絲) 의 각 품목별 로컬 공급가격도 26∼46%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화섬메이커와 직물업체간 극심한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 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화섬메이커들이 환율상승으로 로컬 공급보다 수출에 주력한 것도 한 몫 한것으로 분석된다. 그 러나 원사 직수출의 증가는 직물업체들의 원사난을 가중시키 는 역반응을 가져와 직물업체들이 오더가 있어도 제직을 못 해 직물 수출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PEF 수출은 수량, 금액에서 96년대비 각각 58%, 39.1% 증가한 4억6천15만M/T, 8억3만3천달러 규모로 수직상 승 했다. 지난해 PEF 수출은 국내생산량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 정됐고 이로 인해 로컬 및 내수 공급이 월활치 못해 일부규 ㅈ은 직물업체들이 구매를 못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의 화섬사(絲) 내수가격은 PEF.100D.NSY의 경우 Kg당 2,365원(V.A.T포함)에서 28.8% 증가한 3,046원, PEF.150D.SD는 1,704원에서 47% 상승한 2,505원으로 조사됐다. 또 PEF.150D.NSY가 1,864원에서 35.5% 증가한 2,525원, NY.F.70D.SD는 4,208원에서 35.3% 오 른 5,692원 NY.F.100D.SD는 4,509원에서 26.2% 상승된 5,692 원으로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화섬사(絲)에 대해 화섬메이커와 첨예한 대립양상보다는 양 업계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