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보온성·경량성 최고

고부가 아웃도어 소재 급부상

2006-02-13     강지선

하이브리드 개념 탁월 07/08 F/W 컬렉션 주도

울(wool)이 보온성과 경량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고급 아웃도어 소재로 부상했다.
2007/08 F/W 아웃도어 컬렉션에서 울은 기능성 합섬소재에 버금가는 중요소재로 미디웨어 소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여러 가지 소재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개념의 의류에서 울은 특유의 보온성과 경량감으로 여러 합섬소재들과 어울려 제품의 가치를 더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독일에서 개최된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 ISPO에서 쉘러는 뉴질랜드산 메리노울을 안감으로 사용한 소프트 쉘을 선보여 참가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아웃도어 리테일 전문 전시회 OR쇼에도 친환경 트렌드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다운소재, 다기능성 등의 테마가 화두로 올랐다.
07 S/S 소재 트렌드의 경우 대나무 원사, 기능성 린넨 등 부드러운 표면감을 강조하는 직물 트렌드가 ‘웰빙’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F/W에는 울 소재의 활용이 웰니스를 선도할 전망이다.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소재개발업체에서도 올 F/W 소재 경향에 대해 아웃쉘의 경우 후직물로 전환되고 있다고 언급, 울의 경량감과 벌키성은 플리스류에 초점이 맞춰진 미디웨어의 고급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또 포리스트시스템의 김용엽 이사는 “이미 미국에선 울이 중요한 소재로 부각된 상태로 친환경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소재이면서 고급화를 지향, 고부가 퀄리티로 인정받고 있다”며 “언더와 미드의 복합 개념에서 울 소재의 활용도는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아이벡스’ 브랜드를 새롭게 전개, 울 소재 브랜드를 국내에 적극 선보이며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