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2개 신규브랜드 시장공략 ‘포문’ 열어

2011-08-23     나지현 기자

女 ‘이사베이’ 10월까지 70개 매장 오픈 확정
男 ‘반하트 옴므’ 파리위크 통해 해외 진출

신원(회장 박성철)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선보일 여성복 ‘이사베이 드 파리’와 남성복 ‘반하트 옴므’의 1호점을 각각 오픈했다.

박성철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유치 확대로 점차 내셔날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토종 브랜드 런칭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창립 40주년 기념 사업 일환인 글로벌 패션리더 도약을 위해 ‘이사베이’와 ‘반하트 옴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복 ‘이사베이’는 서울 수유 1호점 오픈과 함께 8월 말까지 40개 매장 오픈을 확정, 10월까지 70여개의 매장이 확보된 상태다. 이는 런칭 2개월 만에 최다 매장 오픈으로 ‘이사베이’는 가두점을 중심으로 3년 내 매장 250개, 1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 진출과 온라인 판매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 할 계획이다.

한편, 남성복 ‘반하트 옴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1호점을 오픈하고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픈을 확정한 상태다.

‘반하트 옴므’는 백화점 유통 위주 3년 내 매장 25개, 매출액 3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신원의 글로벌 밸류 브랜드 육성 계획으로 런칭된 ‘반하트 옴므’는 한국과 이태리, 프랑스, 중국 등에 상표권을 출원하고 향후 파리패션위크 참여를 통해 브랜드를 진출시킨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해외 브랜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브랜드 가치를 키워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고부가 가치의 국내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라며 “‘이사베이’와 ‘반하트 옴므’를 통해 내셔널 브랜드의 대중화와 명품화에 앞장서고 국내외 패션을 리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