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百 여성 영 조닝 10월 매출 현황] 冬판매 시동 언제쯤?

기상이변 속 전년대비 매출 하락

2011-11-09     나지현 기자

10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웃도는 기상이변이 계속되면서 여성복 조닝은 전반적으로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겨울상품 판매 난항으로 매기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정기세일 외 브랜드데이 등의 추가적인 이벤트도 마련했지만 예년보다 못한 매출로 점 평균 신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한 여성복 매니저는 “미리 선 구매했던 고객들도 환불 요청이 들어오고 겨울 상품은 거의 손을 타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간절기 또는 이너류들을 찾는 손님들이 있으나 가을 물성은 이미 본사에서 회수해 간 상태”라고 밝혔다.

백화점 판매 분석 데이터도 특종류는 전년 동기대비 -10%를 기록했고 헤비아이템에 대한 판매도 원활하지 않았다.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시스템·보브·시슬리’가 3강 구도를 이어갔다. 점당 매출은 ‘시스템·에스제이·질바이질스튜어트’가 각각 1억1100만 원, 9300만 원, 9100만 원을 기록했다.

외부환경 악재 속에서도 선전한 브랜드는 있었다. ‘시스템’은 디자인실 개편 후 상품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형 13%, 점당 매출도 전년대비 10%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온앤온’과 ‘오즈세컨·나이스클랍’도 10%내외의 외형 성장과 함께 점 효율 상승으로 신장세를 끌어냈다.

한편, 영 캐릭터 조닝서 입지를 굳힌 ‘보브’는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상해 구광백화점, 북경 신광천지백화점, 항주 은태백화점에 입점,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오는 11월11일 4호점인 대련 마이칼백화점에 입점하며 내년에는 10여개의 유통망을 더 추가할 방침이다. 연내 101개의 유통 구축으로 875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지컷’은 연 10억 원 이상의 우량 매장이 20여개, 점 평균 연 8억 원을 기록, 올 영업이익이 2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1개 매장서 44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