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현대百, 시너지 효과 낸다

브랜드 확장·입지강화 디딤돌

2013-05-29     김효선

한섬(대표 김형종)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브랜드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거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기세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론칭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일레븐티’ 등이 현대백화점에 입점 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증명했다. 현대는 이들 브랜드를 노출도가 가장 높은 라인에 전면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한섬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송도에 아울렛 출점을 추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아울렛을 통해 한섬 브랜드 입지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신세계와 달리 아울렛 사업을 처음 전개하는 현대 역시 아울렛에 공급할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섬의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메리트는 매력적인 카드다.

업계에서는 해외 유명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한섬이 아울렛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수익성 개선과 재고처리 비용감소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