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컨퍼런스, 3D프린팅 등 12개 혁신상 시상

한화첨단소재 ‘아라미드 후방 충격 빔’ 선정

2015-09-11     정기창 기자

세계 최대 복합소재 산업 조직인 JEC그룹은 오는 10월20~22일간 ‘JEC아시아 복합소재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일에는 복합소재 혁신에 대한 공로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는 3D프린팅과 항공·자동차·리사이클링 등 12개 분야에서 12개 기업과 파트너가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 부문을 수상한다.

한화첨단소재가 개발한 자동차용 아라미드 후방 충격 빔은 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RCAR)에 의해 공식적으로 효과가 인정됐다. 한화의 아라미드 후방 충격 빔은 1.7t 무게의 차량 기준, 알루미늄과 비교해 26%나 가볍고 충돌 충격 에너지 흡수력이 강한 것으로 보고됐다.

중국의 베트스 컴포지트(Best Composites)는 광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3D프린팅 분야 상을 받는다. 이밖에 미국과 독일, 일본, 인도 등의 선진 복합소재 기업들이 다수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 주빈국인 중국은 평생공로상을 포함한 3개상을 수상하게 돼 이목을 끈다. 이들 기업은 기술적 흥미도, 시장 잠재력, 파트너십, 금융 및 환경적 영향, 독창성을 평가한 심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프레데릭뮈텔 JEC그룹 CEO는 “세계 생산의 약 50%를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 개인 소득 증가, 기술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며 “혁신상 수상 기업들은 커뮤니티의 진보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 복합소재 사용의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올해는 12개 혁신상외에 평생공로상과 복합소재 분야 논문을 심사로 선정된 학생상도 함께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