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컨셉 ‘컬리수’ 제대로 통했다

2016-03-25     강재진 기자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의 ‘컬리수’가 시크 모던 컨셉 변경에 성공,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컬리수는 지난해 하반기 캐릭터 중심에서 프렌치 감성의 모던한 컨셉을 적용하며 대대적인 변신을 알린 바 있다. 브랜드 컨셉 변경 후 전체 매장 평균 매출이 30%이상 상승하며 쾌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리뉴얼 실시 후 컬리수 매장의 전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31%가량 늘었다. 우선적으로 변신을 시도한 홈플러스 구미, 강서, 목동점 등 일부 상위 매장의 경우 매출이 최대 45%가량 증가했다.

성인복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세련된 느낌의 프랑스 풍 디자인과 다양한 고객 중심 마케팅, 유아브랜드 ‘모이모른’과의 복합점으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련된 프린트물과 가성비 높은 품질이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프렌치 감성을 제대로 어필하기 위해 공식서포터즈 ‘컬리수엔느’를 모집, 프렌치 식사 에티켓 클래스를 진행해 호응도를 높였다.

한세드림 마케팅팀 김승환 차장은 “15년 이상 유지했던 브랜드 컨셉을 바꾼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는데 고객들의 성원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리뉴얼이 직접 매출로 검증된 만큼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컬리수는 국내 총 20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32개 매장이 모이몰른과 복합점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