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패션그룹, 中서 ‘슈즈라이프스타일샵’ 전개
메터스본위와 5000억 규모 파트너십 계약 9월 상하이 첫매장 오픈…유통망 500개 구축
슈즈브랜드 ‘소다’ 등을 전개하는 DFD패션그룹(회장 박근식)이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소다플래닛(SODA PLANET, 가칭)’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31일 중국 SPA업체인 메터스본위(Meters/Bonwe)와 5000억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김도정 DFD패션그룹 총괄 전략기획실장이 진두 지휘했다. DFD패션그룹은 상품기획 및 구성,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터스본위는 DFD 패션그룹이 제공한 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멀티브랜드 스토어를 중국 전역에 전개한다. 오는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내 주요 중심 쇼핑몰 위주로 2021년까지 500개(330㎡ 이상 면적)의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터스본위는 계약과 동시에 한화 약 50억 원을 DFD그룹에 선지급했다. DFD패션그룹은 매년 약 100억 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정 전략기획실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DFD그룹의 F&B 복합 문화공간 ‘나인블럭(9Block)’을 소다 플래닛과 융합해 중국에 곧 선 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인블럭은 DFD패션그룹이 작년 런칭한 커피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F&B와 패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컨텐츠를 한데 모은 휴식과 재충전을 추구한다. 소다 플래닛은 2014년 런칭한 유럽피안 컨셉 스토어 ‘슈스파 (SHOESPA)’에서 의류와 라이프스타일로 구성이 확장된 버전이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겨낭한 슈스파의 새 이름이다.
DFD그룹은 또 이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더 스테이 힐링 파크 프로젝트(The Stay Healing Park Project)’를 추진한다. 올해말 경기도 가평군 약 83만㎡(25만평) 부지에 이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다.
DFD패션그룹은 소다, 닥스, 마나스, 플렉스 등의 구두 브랜드를 비롯해 멀티샵 슈스파, 골프브랜드 보그너, 커터앤벅의 패션 사업과 나인블럭 F&B 사업, 골프 & 리조트 스타휴, 그리고 초, 중, 고등학교 학원사업 및 기부사업 등 사회환원사업을 포함하는 포괄적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메터스본위는 1995년 중국 온저우에서 런칭해 현재 4500개 매장과 작년 1조 80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미터스본위(Meters Bonwe)’를 필두로 미니멀럭셔리 컨셉의 미앤시티(Me&City), 키즈 의류 무무(Moomoo) 등 모든 고객층을 만족 시키는 포트폴리오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