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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베누, “하이키 71억 이상 횡령”

    황효진 대표 “부산 협력사 채무 142억 2년동안 분할 상환” 밝혀

    • 황효진 스베누 대표가 중간 벤더사 및 부산지역 신발공장과 엮인 수백억원 사기 혐의와 땡처리 의혹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스베누는 지난 20일 마포구 창전동 미지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황 대표는 “스베누가 지급한 물품 대금 269억원 가운데 53억원 이상을 하이키가 횡령했다. 중간 벤더 하이키는 원가를 조작해 총 18억원(2013년 9월~2015년 3월)의 부당이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스베누와 부산지역 신발 공장 사이에서 생산을 관리하는 에이전시 하이키가 53억원 부당이익을 반환한다면 스베누가 하이키에게 지급할 27억원의 채무를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초창기에는 하이키와 계약서 없이 상품을 주문했다. 인기가 많았던 S라인의 태극 제품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하이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중간관리회사 하이키가 스베누에 제시한 신발 원가채산서와 하이키가 부산지역 공장들과 맺은 원가 채산서 상의 금액 차이가 났다. 하이키가 이처럼 상품 원가 조작을 통해 18억원의 부당이익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황 대표는 “2016년 1월 현재 부산 신발 공장들이 받아야할 돈은 142억원이다. 부산 공장업체에 줄 채무는 2년 동안 분할 상환할 계획이다. 스베누 일부 직영매장 처분과 함께 외부 투자를 받아 자금 확보에 나서겠다. 계속해서 부산 공장에서 신상품을 생산해 스베누가 정상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가맹점주는 “가맹점주들의 입장이 다르다. 관리 감독을 잘못한 책임은 스베누에 있지만 브랜드를 살리는 것이 대부분의 가맹점주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키 관계자는 “스베누가 제기한 횡령은 있을 수 없다. 하이키는 스베누와 거래한 상품은 461억원 규모고 이 가운데  261억원만 받았다. 생산·납품·R&D연구개발 등 모든 공정 관리를 맡고 있다. 신발 만드는 데 본드·몰딩 등 부자재를 공장에 지원했기 때문에 본사와 공장의 원가채산서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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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18:28:42

    정정숙기자 jjs@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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