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 - 패션·유통 접목한 공유경제 선두주자
[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 - 패션·유통 접목한 공유경제 선두주자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8.07.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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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은 국내 오피스빌딩과 복합쇼핑몰, 고급 주상복합 빌딩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신개념 공간 중개 업체다. 부동산 기반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소비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는 개념으로 브랜드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건물주에게는 놀고 있는 공간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생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었다.

패션과 뷰티, 전자제품, 주류 등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 또는 컨텐츠의 판매와 마케팅으로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

지난해 6월 본지 스타트업 시리즈<6>으로 소개됐던 스위트스팟은 당시 글로벌 투자 유치로 주목받기도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과 홍콩 3대 재벌 그룹으로 유명한 뉴월드그룹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에 속력을 냈다. 이후 스위트스팟은 폭발적인 성장세로 현재 국내 230개 공간 등록과 250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月 100개 이상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하루 평균 3개 이상의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셈이다. 누적으로는 700개 이상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연내 월 250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스탠다드 카드 수수료 포함 20%, 브랜드 입장에서는 실제 17.5%의 수수료로 판매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10 영업일 안에 정산대금을 납입해주는 시스템이라 일반 유통보다 빠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템에 따라 고객 집객의 폭발력이 있을 땐 일 매출 1억도 거뜬하다. 자연스럽게 신진디자이너들에게 등용문이자 효과적인 판로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아직은 의류 비중이 높지만 코스메틱과 주얼리, 전자제품, 자동차 등 입점 제한 없이 다양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컨텐츠로 확장세다. 사업모델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나타나면서 최근 큰 규모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2차 투자 유치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판매와 마케팅 서비스를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면 스위트스팟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3~5년 임대를 통해 스위트팟 전용 공간으로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가 집결한 지역 내 더스토어(가칭)를 오픈해 위탁판매 전용 편집 매장을 마련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들에게 차별화되고 감도높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색있고 컨셉추얼한 공간으로 집객 요소를 높여 고객 접점을 높이고 매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기 위함이다. 내년에는 이를 필두로 4개 이상의 더 스토어를 오픈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한다. 지난해 11월 스위트스팟 아시아퍼시픽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뉴월드그룹과 파트너쉽을 통해 산하의 트렌디한 K11 쇼핑몰에 공간을 확보했다. 오는 9월부터 홍콩에도 본사 직원을 파견해 서비스 확장을 시도한다. 현지 판매 대행에는 케이스타일랩과 파트너쉽을 통해 위탁 판매가 가능해 가장 쉽게 홍콩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수 대표는 “2년 6개월여 간 많은 희노애락을 겪으며 차근차근 빌드업 해 온 것이 결실을 보며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2차 투자 유치 확정을 통해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년 6개월 안에 본사 인력도 100여명 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커머스의 부상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다. 스위트스팟은 굳이 쇼핑을 하러 멀리 가지 않아도 고객을 찾아가는 체계적인 팝업 스토어로 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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