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맨4050 허준 대표 - 꽃 중년이 되고 싶다면? 바로 여기!
[한국 패션스타트업 10選] 맨4050 허준 대표 - 꽃 중년이 되고 싶다면? 바로 여기!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8.07.1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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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아재패션으로 대변되는 과거 4050세대들에게 패셔너블한 꽃 중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온라인몰 맨4050은 지난 2016년 11월 오픈해 본지 스타트업 시리즈 15번째 게스트로 소개됐다.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젊은 감각의 중년 남성들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패션 브랜드나 쇼핑몰은 전무했다. 이 틈새를 공략한 맨4050은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자 아지트가 됐다. 최근에는 이들 세대도 온라인 구매 결제가 익숙해지고 입어보지 않고도 사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허준 대표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IT관련 벤처기업 경력의 소유자다. 기존 젊은층 위주의 온라인 쇼핑몰 포화 속에서 급속하게 전 연령을 대상으로 모바일 생활화가 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 틈새를 발견했다. 명확한 타겟층을 설정하고 타겟 특화 집중 전략으로 기존 패션 브랜드 또는 온라인 브랜드의 성공 방식, 룰을 지양했다. 자기만의 아이디어와 그들의 취향저격을 위한 감성 마케팅으로 승부했다.

물량과 저렴한 아이템으로 승부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취향저격 제품과 착장 스타일링을 제안해 4050세대들을 위한 큐레이션 스타일샵으로 공략했다. 천편일률적인 상품과 올드한 이미지를 거부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한 층 젊은 패턴과 디자인, 클래식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으로 많은 스타일을 보여주기보다 맨4050만의 룩을 제안한다.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저렴해보이지 않는 소재 선택과 슬림하게 보일 수 있는 실루엣, 중후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뭔가 다른 차별화를 내세운다. 겨울에는 암홀을 줄이고 라인감을 살린 이중 터틀넥이 여름시즌에는 클래식한 멋을 살린 니트 피케티가 판매고를 올리는 스테디 아이템이다.

보온성이나 시원한 소재감이지만 물빨래가 가능한 소재로 부담없고 실용적인 아이템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 이밖에도 별도의 프리미엄 라벨과 서비스를 통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셀프 코디가 힘든 중장년층을 위해 가입비 10만원을 포인트로 바로 적립하고 제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실속 있고 특별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취향을 파악하고 10벌 정도의 착장을 보내주고 후불로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해 추후 구매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는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구매 전환율이 높고 반품율도 낮다. 물론 허준 대표가 손수 쓴 땡큐 카드는 덤이다.

이밖에도 맨4050은 젊고 몸매가 좋은 전문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매달 고객모델을 선발해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접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의 소통 창구이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다. 은퇴 후 중년 즈음에 나를 찾는 기회로, 내가 주인공이 되는 버킷 리스트로, 자녀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추억 한 켠으로 저마다의 스토리를 품고 오는 이들에겐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다.

선발 대상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보유한 고객 대상이다. 큰 투자 없이 자연 발생적으로 느는 트래픽이 이들과 호흡하고 맨4050만의 컬쳐와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자발적인 고객 모델 지원이 넘쳐나 올해는 12월까지 스케줄이 꽉 찼다.

허 대표는 “매번 고객 모델을 만나는 것이 맨4050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가 쌓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자신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는 따뜻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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