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등 美 리테일러 가짜 이집트산 면화 판매로 소송 직면
월마트 등 美 리테일러 가짜 이집트산 면화 판매로 소송 직면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19.05.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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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 매체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베드 배쓰(Bed Bath&Beyond)社는 가짜 라벨이 붙여진 린넨을 판매해 소송에 직면했다. 판매된 린넨은 원산지가 불분명하지만 ‘100% 이집트산(産) 면화’ 또는 ‘100% 장섬유 이집트산 면화’라는 가짜 라벨이 붙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 주 화이트플레인스시(市) 지역 판사 빈센트 브리체티(Vincent Briccetti)는 판결문에서 ‘미국 전역 소비자들이 잘못 표기된 면화에 돈을 (제값보다) 더 많이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산 면화는 높은 명성과 가늘고, 가볍고,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브리체티 판사가 내린 결정에 따르면, 소비자는 ‘유통업자와 인도 기반 다국적 섬유 기업 웰스펀 미국 지사를 ‘품질보증 위반’ 과 ‘의무를 등한한 허위진술’로 소송할 수 있다. 브리체티 판사는 유통업자에게는 ‘사기 의도에 대한 강한 추론’이 없기 때문에 유통업자에 대한 사기죄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웰스펀과 베드배쓰측 변호사는 언급을 거부했고, 월마트와 타겟측 변호사는 즉각 답하지 않았다. 소비자측 변호사들은 비슷한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유통업자들은 웰스펀 ‘이집트산’ 면화를 2016년에 아무 문제없이 판매했다. 타겟과 베드배쓰는 수개월동안 이미 면화에 가짜 라벨이 붙여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월마트는 2008년에 일찍이 알고 있었다고 한다. 타겟은 2016년 8월에 웰스펀과 관계를 끝냈고, 월마트와 베드배쓰는 이듬해 린넨 판매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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