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지속가능 패션 미래 앞당기는 ‘컨셔스 컬렉션’
H&M, 지속가능 패션 미래 앞당기는 ‘컨셔스 컬렉션’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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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2019년 가을 시즌을 맞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한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선보인다. 컨셔스는 ‘의식있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30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하겠다는 H&M 의지를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부드러운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체크 수트와 애니멀 프린트 드레스, 오버사이즈 후디 등이 키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컬러 팔레트는 밝은 중성적 색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블랙과 오렌지-레드의 팝컬러도 사용되고 있다. 올 가을 컨셔스 컬렉션은 오는 12일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 주요 소재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다. 드레스, 셔츠, 니트, 아우터, 테일러링 의상에 적용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는 재활용 페트병에서 생산된 것으로 처리와 방적 과정을 거쳐 패브릭 소재로 재탄생된다. 컬렉션의 저지 소재 의상들은 오가닉 면과 텐셀 (TENCEL) 리오셀 섬유로 만들어졌다.

H&M의 여성복 디자인 헤드인 마리아 오스트블룸 (Maria Ostblom)은 “2019년 가을 컨셔스 컬렉션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가 필요로 하는 의상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시 컬렉션은 몸의 선을 아름답게 드러내주는 드레스와 테일러링이 강조된 의상이 주요 아이템이다. 편안한 오버 사이즈의 후드티는 드레스로 입을 수 있다. 체크 셔츠 역시 다른 의상 위에 걸쳐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레깅스 또는 슬림한 진에 매치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아우터는 루즈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준다. 컬렉션 전반적으로 루싱(ruching) 주름 장식과 넓은 소매부분, 옆부분의 슬릿 디테일이 눈에 띈다. 컬러는 밝은 중성적 색감이 주를 이룬다. 블랙과 오렌지-레드의 팝컬러도 함께 사용됐다.

H&M 글로벌 지속가능성 매니저인 파스칼 브런 (Pascal Brun)은 “우리는 순환 및 재생가능한 패션을 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원한다”며 “올 가을 컨셔스 컬렉션은 우리가 기술과 혁신을 통해 일반적인 소재를 이 정도까지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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