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그룹, 자외선차단 첨단 나노신소재 ‘텔리카’ 런칭
태경그룹, 자외선차단 첨단 나노신소재 ‘텔리카’ 런칭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9.1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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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장 준공... 글로벌 원천 기술 독자개발 ‘양산화’ 돌입

태경그룹(회장 김해련)의 계열사 에스비씨(주)가 일본수입에 의존했던 자외선 차단제 이산화티타늄의 국산화를 실현, 국내 공급 및 해외시장 개척에 전격 나선다. 에스비씨는 지난 20일 군산 제2공장 준공식을 겸해 자외선차단원료 브랜드 ‘텔리카(TELIKA)'런칭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콜마 등 주요 기업 및 보건복지부, 전북기관 등이 참여해 이산화티타늄의 국산화를 통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나타냈다.

김혜련 회장이 제2공장 준공의 의의와 비전을 발표했다.
김해련 회장이 제2공장 준공의 의의와 비전을 발표했다.

에스비씨의 신축 제2 공장은 나노산화아연을 생산하는 제 1공장과 별도로 나노산화아연 120톤, 나노이산화티타늄 240톤 등 천연미네랄 무기계 원료를 연 360톤 생산할 수 있다. 2020년에  두 배에 달하는 720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한 제 2공장은 대지면적이 9908㎡이며 건축연면적은 2930㎡이다. 총 7개 동으로 2개 동은 2층, 5개 동은 단층으로 이뤄져 있다.

송도진 전북도지사가 제2곧장 준공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제2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다.

이 날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기능성 화장품 소재시장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 일본 등 글로벌 화학기업들의 영향력이 큰 편인데, 15년간 R&D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파트너기업들과 노력한 끝에 산화아연에 이어 이산화티타늄의 자외선 화장품 원료화에 성공했다” 면서 “단순 수입대체 뿐 아니라 미래시장선점 및 글로벌 확장까지도 내다보며 기술투자에 집중했으며 향후 제3, 4 공장의 증설 및 지속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공략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비전을 밝혔다.

군산 제2공장 전경
군산 제2공장 전경

2019년 상반기, 일본 TAYCA사의 이산화티타늄 한국 공급이 제한되자 한국 화장품업계가 총 비상에 걸려 어려움을 겪기도 한 만큼 이번 텔리카 런칭은 화장품업계에는 희소식이다. 최근 환경오염 및 유기물질의 유해성 등의 이유로 유기계 자외선차단 화장품의 퇴출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100% 일본 수입에 의존했던 자외선차단 원료를 품질이나 기능에 있어 뛰어난 에스비씨의 텔리카로 양산함에 따라 제 2공장 건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준공식 후의 현장시찰
준공식 후의 현장시찰

에스비씨의 최첨단 나노신소재기술은 원물개발부터 코팅까지 최적화된 소재개발이 가능하며 15년간 연구한 노하우를 통해 1차 입자에 대한 컨트롤로 다양한 입자형태와 성능 등의 맞춤화가 가능하다. 화장품 원료로 최적화된 형태의 표면처리 등 기술 노하우로 타사 제품 대비 우수한 자외선 차단력과 코팅기술 외에 체형의 안정성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태경그룹 에스비씨 연구소에서 김해련 회장
태경그룹 에스비씨 연구소에서 김해련 회장

태경그룹(구 송원그룹: 회장 김해련)은 1975년 8월에 설립된 태경산업에 뿌리를 둔 소재 및 화학 중심의 중견그룹이다. 2014년 3월, 설립자 김영환 회장의 타계로 2세 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무기화학 기초소재 분야 한 길로 모든 산업의 기초를 일궈 온 40년을 발판으로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끌 글로벌화에 초점을 두며 2020비전을 마련했다.

최근 202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열사 전체의 비전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략화하고 사명 변경 등을 추진, 태경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번 군산 제2 공장 준공식을 가진 태경그룹 에스비씨는 무기계 화장품 원료를 제조 공급하며 앞선 기술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까지 진출, 한국업체로서는 해외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인터패션플래닝, 패션플러스 등 패션 정보 및 온라인패션 플랫폼 구축의 선두주자로 패션계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2014년 설립자이자 부친인 김영환 회장의 타계이후 2세 경영자로서 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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