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볍고 물세탁도 돼야 ‘섬머 수트’
깃털처럼 가볍고 물세탁도 돼야 ‘섬머 수트’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20.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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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워셔블’ 실용주의 소비자 지갑 연다

“여름 신사복, 깃털처럼 가볍고 물세탁도 가능하다” 남성복업계가 여름에 입기에 갑갑하다는 수트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비수기를 성수기로 전환하기 위해 기능성 강화를 통한 매기 진작에 적극 나섰다.

로가디스 ‘아이스 오피스’와 ‘플라잉 자켓’, 마에스트로 ‘플라잉 수트’,  수트서플라이 ‘라이티스트 수트’ 등은 폭염 속에 입기에도 최적화된 경량제품들이다. 로가디스의 ‘아이스 오피스(ICE OFFICE)’ 수트의 경우 언컨 사양을 적용, 메시(Mesh)안감을 쓰는 등 소재부터 부자재까지 더운 여름 날씨에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마에스트로 ‘플라잉수트’
마에스트로 ‘플라잉수트’

특히 여름 기능성으로 최적화된 모헤어 혼방을 저중량 소재로 개발한 제일모직 골든텍스를 활용해 흡습·속건 및 경량화에 집중했다. 로가디스는 이 제품을 1만3000장 기획했으며 플라잉 자켓과 함께 핫섬머 매기진작을 위한 전면에 내세운다.

마에스트로 ‘플라잉 수트(FLYING SUIT)’는 ‘날아갈 듯한 가벼운 신사복’을 강조한다. 이탈리아의 울, 실크 혼방 고급원단을 쓰고 안감과 부자재를 최소화에 종전 봄여름 정장 무게보다 100g 이상 가볍게 기획했다.

어깨 패드 두께를 과감하게 줄이고 활동성을 높이는 최적의 패턴을 개발해 쾌적한 착용감을 실현했다.   수트서플라이는 ‘라이티스트 수트(Lightest Suit)’라는 이름으로 일반 수트 대비 무게를 50%까지 줄여 525g에 불과한 초경량 정장을 선보이고 있다.

준비 수량은 200피스 정도며 가격은 수트 한 착 기준 135만9000원으로 다소 고가격이다. 땀을 흘리는 여름철, 드라이클리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손세탁 혹은 기계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제품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실용성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아이템을 자켓, 수트, 니트, 티셔츠와 팬츠까지 전년대비 약 30%까지 확대했다 면, 폴리, 울 혼방을 중심으로 린넨 혼방까지 복원력을 높이는 안정화 가공 공법을 적용해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신축성과 경량성이 뛰어난 셋업 자켓과 팬츠, 시원함을 극대화한 시어서커 소재 자켓 등 실용적이고 감도를 높인 다양한 품목의 워셔블 시리즈를 기획했다. 브렌우드는 ‘하운드투스 체크 에어매쉬 써커 자켓’을 선보여 비즈니스맨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드라이 클리닝 및 기계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자켓으로 흡습, 속건성이 좋은 트윈쿨(Twincool) 기능성 안감을 적용,  쾌적함을 보장한다. 가벼운 터치감과 신축성이 좋은 소재에 하운드 투스 체크의 2버튼 자켓으로 가격은 35만원으로 책정, 대중화를 추구한다.

신사복업계는 최대 비수기인 핫섬머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매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여름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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