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복종별 경기전망] 기저효과 ‘성장’과 ‘둔화’ 엇갈린 전망 
[2021년 복종별 경기전망] 기저효과 ‘성장’과 ‘둔화’ 엇갈린 전망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20.12.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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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라이브방송 콘텐츠로 소비자 잡아라
친환경 제품 확대·재고 털기 관건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섬유패션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기업들은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저점을 찍은 만큼 올해 보복 소비로 인한 성장을 기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기업들은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브랜드 전개를 중단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그 여파는 올해도 이어진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업들은 2021년 비대면 확산에 따라 온라인과 신 채널인 라이브커머스 등에서 캐시카우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가치 소비 소비자 패턴이 더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저렴한 가성비 상품과 백화점이나 가두점 기반의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지난해 쌓인 재고 상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팔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2021년 복종별 경기전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남성복 - 신성통상 남성정장부문 이문성 본부장
‘정장 축소·캐주얼 가성비 확보’ 관건

2021년 남성복마켓 상황은 좋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고 백신 확보도 늦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반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남성복 브랜드들이 공히 녹록치 않은 2021년 상반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된다.

포멀 시장은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대형사 브랜드가 전개를 중단했듯이 내년에도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 시장의 파이가 작아지는 만큼 브랜드사들은 물량을 줄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다. 대신 캐주얼 트렌드에 부합, 가성비 높은 아이템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외부상황 악화에서 얻은 부분은 고객의 동선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백화점 및 중소형 쇼핑몰위주 패턴에서 대형유통채널인 복합쇼핑몰이나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 가두점 위로로 주차가 용이한 채널로의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의 급부상을 경험했던 한해였다. 신성통상 지오지아의 경우 2020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체 스타일은 압축하고 판매적중 아이템에 집중, 단위 롯트 수량을 키운 부분이 온, 오프 모두에서 신장치를 이끌어 냈다. 

2021년 백화점은 좀체 회복되지 않을 것이나 대형 유명백화점 3곳이 오픈함에 따라 고객과 이슈몰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렛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대형복합쇼핑몰의 경우 기대를 걸어본다.

온라인에서의 매출도 최근에는 주춤하거나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고객이 심리적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구매력 자체가 저조해지기 때문으로 보이며 2021년 역시 우려된다. 새해에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SNS 홍보를 위한 컨텐츠 개발 등 소비자와 좀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가성비부분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남성캐주얼 - 던필드그룹 피에르가르뎅 김길상 상무
어둠의 터널 벗어날 만반의 태세 중요

2021년 상반기는 대부분의 어덜트 남성복 브랜드사들이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2020년 지극히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2021년 상반기는 보합세만이라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비대면 환경속에서 초반에는 온라인 판매가 대세인 걸로 감지됐지만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고객은 지갑을 닫게 되고 또한 반품도 늘어나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덜트 남성복의 경우 오프라인 활성화가 관건이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고객의 발길이 점차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해 보며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오프라인 가두점 중심의 대형 브랜드사들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 악재로 봄여름 재고를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새해들어 신상품 판매보다는 재고를 밀어내기 위해 무분별한 할인율을 적용할 것이고 이는 침체된 시장 분위기 환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상품 판매보다 무리한 할인율을 적용한 재고 판매가 확산되면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정상가격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하반기에 접어 들면서 남성복업계는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활력이 돌아오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들로 매기를 진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려 한다.

IMF때도 그랬듯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위축된 고객들의 소비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밝은 컬러위주의 이너와 특화된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가성비를 획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피에르가르뎅은 신상품 위주로 제품력과 트렌드,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선보여 소비심리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 케이투코리아 지철종 부사장
비대면 활동 스포츠·아웃도어 성장 기대

코로나 19가 계속되는 올해 패션 시장은 낙관하기도 부정적으로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브랜드들은 위기를 기회 삼아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올해 외부 활동에 기본을 둔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높다.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해 아웃도어 캐주얼이 트렌드를 이끌었다. 올해 기업들은 기존 중장년층 충성 고객과 함께 MZ세대를 위한 제품을 늘려가는 추세다. 확실한 소비자 기반이 있는 명품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면과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다. 아웃도어 기업들은 자사몰 비중을 늘려 신규고객 유치와 충성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제품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온라인 시장이 가속화되면서 가두 대리점과 온라인에서 각각 상품 차별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리점이 캐시카우가 되는 만큼 오프라인도 살리면서 온라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세계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이 둔화되고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성장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산과 캠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용품과 신발 품목 인기에 힘입어 수혜를 입었다.

특히 2030 젊은 고객이 등산을 하면서 신발이 많이 팔렸다. K2도 지난해 상반기 등산화, 하이킹화 등 신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2030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는 기회가 됐다. 2021년은 등산을 즐기는 젊은 고객(영하이커)를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발 전체 물량은 전년대비 10% 늘릴 계획이다. 트레킹과 하이킹 신발 물량은 20%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군 개발도 확대, 강화한다.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10% 성장한 4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골프캐주얼 - 여미지 곽희경 대표
소비 타겟 넓어져 하반기부터 ‘낙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골프웨어는 현재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망을 밝다.  골프웨어는 영층에서 어덜트, 시니어 까지 소비자 타겟이 넓어지고 있고 전년도 상황보다 2021년은 대폭 개선되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렵고 심리적 불안감이 컸던 터라 골프로 해소하는 소비층이 확대됐고 향후에도 이에 따르는 일종의 보복소비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21년은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와의 공존 상황에서 관광업과 여행업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기회복은 당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선진국부터 경기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국가는 코로나19이전의 경제활동 수준 회복이 상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불균형적으로나마 점진적 경기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코는 2021년 코로나19영향으로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대리점과의 소통 및 협력사의 협업과 상생관계에 초점을 맞춰 갈 것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 개인위생,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금지등 다양한 상황을 처음 접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 및 국민들이 힘겨운 상황을 잘 견뎌내서 이 난국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것을 믿는다. 코로나19로 얻어진 이 같은 경험들로 앞으로 또 다른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큰 문제없이 지혜롭게 해결 할 것으로 본다.

골프웨어 - 와이드앵글 장욱진 상무
장 속 2030골린이 확보 경쟁 치열

코로나 19 지속으로 올해는 비대면 활동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은 온라인 판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환경 이슈로 친환경 제품 라인을 늘리고 코로나 영향으로 항바이러스 제품을 확대한다. 골프웨어는 진입 장벽이 낮아 신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가 덜 된 브랜드는 조기 퇴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 해 골프업계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언택트 레저 활동이 붐을 일으켰다. 탁 트인 야외에서 골프를 치려는 골퍼들이 늘고 2030 새로운 골퍼(골린이) 유입이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해외 골프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장과 웨어 및 용품 매출이 상승효과를 봤다. 신규 골프 브랜드도 대거 진출한 해였다. 이 같은 양상이 올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성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는 포퍼먼스 브랜드로 명확한 포지셔닝 확립과 경쟁력있는 상품을 출시한다. 전체 상품은 전년대비 15%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 신발은 30% 확대한다. 의류와 용품은 각각 10% 늘릴 계획이다. 시기에 맞는 상품 물량 선택과 마케팅으로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다. 골프화의 경우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신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골프 시장은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와이드앵글은 최상의 기술력과 제품, 마케팅력으로 퍼포먼스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골퍼들에게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세계 3대 수제 명품 퍼터 브랜드 ‘피레티’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는 새로운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준비 중이다. 

캐주얼 - 게스홀딩스코리아 김상오 부사장
올해 2.8% 성장전망, 적극적 사업 펼칠 때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8% 전망이 나왔다. 민간소비가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개선, 서비스업 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등 의류업계 역시에 이에 대응한 적극적인 사업 전략을 펼쳐 긍정적 기대를 추구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IT 중심으로 설비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며, 수출은 교역 확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 이후 높아진 불확실성과 소비 성향의 구조적 하락 등을 감안 할 때 회복 강도는 제한 될 여지도 있으나 전반적인 기대감은 크다. 글로벌 경제는 반등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정책 의존도를 유지할 것이다.

재정 확대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유도를 통해 실질적인 국가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정책 공조에 나선만큼 물가상승 압력은 차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첨예했던 이해관계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휴전국면에 돌입 할 가능성이 높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를 근간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반면 안전자산에는 비우호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원화는 약(弱) 달러 환경에서 중국 위안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한다. 2021년 소비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패션시장은 소비확대에 따른 개선기대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소비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20년 부진했으나 GDP 성장률을 상회하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물가는 상방압력 증대를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소비전망은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내수소비는 매우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 구매력 일부 확대로 소비개선 기대감이 크다. 

슈즈  - 소다 김성용 상무
불필요한 부분 없애야 생존 가능성 높아져

2021년 국내 제화업계가 살아남으려면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떨쳐내고, 강점만 남겨야 한다. 지난해 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내셔널 브랜드를 모두 구성에서 제외하고 해외 브랜드로 구성했으나 매출에 변동이 없었다. 국내 제화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다.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찾아 드러내야 생존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5060 자녀 세대인 2030이 찾아 대리 구매하거나 추천했다면, 이제는 5060이 직접 온라인을 찾아 검색하는 분위기가 됐다. 국내 제화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5060이 세상에는 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범한 디자인은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찾아 구매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잃었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 올해 소다는 소다만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채울 계획이다. 디자인실을 재개편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브랜드별로 구분하던 시스템을 제화종류별로 디자이너에게 일임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타 브랜드와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브랜드 색을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와 직접 닿는 채널도 신경 써야 한다. 백화점에 가면 국내 제화 브랜드의 소비자 경험은 대개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골라오면 계산기를 두드려 할인가격을 보여주는 종류였다.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직접 닿는 사소한 부분에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브랜드 매장에 들어섰을 때 소비자가 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분위기여야 브랜드 인식이 바뀐다.

두 업계도 타 업계처럼 라이브방송에 진출할 전망이다. 라이브방송은 직접 소비자 의견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시도할 만하다.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고객이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아동복 - 아가방앤컴퍼니 권영하 이사
“인스타그램이 이모삼촌 지갑 연다”

국내 저출산 현상이 유아동 시장 규모를 좌우하는 가운데, 올해 방송인 사유리가 결혼하지 않고 자발적 비혼모가 돼 한국사회에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변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 아이에게 지출하는 투자비용이 높아진 텐포켓 현상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치소비와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 소비 트렌드로 고급 유아동 용품과 의류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소재 고급화와 온라인 시장 공략은 업계의 공통적인 현상이 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소비자 경험 컨텐츠를 늘려 오프라인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은 원스톱으로 출산 전 준비부터 어린이 옷 구매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살 수 있는 곳이 된다.

코로나 이후 2020년 상반기는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했으나, 이후 유아동 온라인 시장은 계속 규모를 키우고 있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온라인 컨텐츠 위주로 유아용품에 관한 관심이 식지 않고, 부모뿐 아니라 친척까지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지갑을 열고 있다. 유아동 업계도 라이브 커머스 채널과 SNS 채널이 주요 온라인 채널이 될 것으로 본다.

2021년 유아동 시장은 수입명품브랜드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저출산으로 줄어든 매출을 일으킨다. 2020년 PP소재로 만들어진 아기젖병 미세플라스틱 검출 이슈로 고급아동용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계획이다. 유아동시장은 앞으로 고급 소재로 옷을 만들고, 안전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과 용품 등을 수입하고 제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온라인  -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
소비자 이해도 높은 기업이 시장 주도

코로나로 인해 소비 행태의 큰 변화로 산업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명품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호황을 누린다는 여러 업계의 시각도 있지만 잠재된 악재 속에 위협 요인을 안고 있기도 하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외출 자제로 인한 패션 소비 감소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산재하다. 

머스트잇의 2021년 핵심 키워드는 ‘경쟁력’이다.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은 좋은 사용자 환경에서 좋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일이다. 고객이 느끼는 최종 결과물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매우 다양하면서 세부적인 깊은 고민과 연구, 그리고 실행의 결합들이 있다.

모든 실행의 원천에는 기술(technology)이 존재한다. 우리는 기술을 중심으로 인간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 커머스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이커머스 산업은 모든 서비스를 디지털이라는 공간에서 오로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과 대면한다. 모든 서비스는 IT를 기반으로 하며 또 기술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시장은 여전히 많은 결핍과 불편함을 가지고 있고 기술에 기반해 결과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해 많은 부분에서 오프라인의 역할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현상은 사실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졌던 일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그것이 조금 더 가속화되고 두드러지게 보여 질 뿐이다.

많은 기업들이 명품 시장 내 치열한 시장 점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최후 승자는 명품 시장과 소비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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