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담은 백화점, 여의도 ‘더현대 서울’
자연 담은 백화점, 여의도 ‘더현대 서울’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1.0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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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브랜드 입점…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 배치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고객 휴식 공간을 넓힌 자연 친화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선보인다. 24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자연친화적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영업 면적 절반을 고객 휴식 공간으로 확대한 자연 친화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서울 여의도에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을 줄이고 고객들이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렸다. 전체 영업 면적(8만 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 5527㎡)이 51%를 차지한다. 나머지 공간(49%)을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의 영업 면적 대비 매장 면적 비중은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65%)보다 30%(14%p)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자연친환경 백화점에 맞게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졌다. 1층에는 12m 높이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이 있다. 5층을 비롯한 매장 곳곳에는 총 1만 1240㎡(3400평) 규모의 실내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5층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 3300㎡, 1000평)’다. 사운즈 포레스트는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 나무와 다양한 꽃들이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인지도 높은 600여개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진다. 모든 층을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한다. 해외, 여성, 남성패션, 리빙 등 상품군별 구성 방식을 없앴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이 입점한다. 

1층에는 독보적 럭셔리란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 레이블(Exclusive Label)’이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 곳이 입점한다. 

2층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뜻하는 ‘모던 무드(Modern Mood)’를 콘셉트로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 매장과 명품 슈즈 전문관이 들어선다. ‘어바웃 패션(About Fashion)’이란 이름의 ‘더현대 서울’ 3층에는 여성·남성패션 브랜드와 구두·잡화 큐레이션 전문관 등이 위치한다. 4층에는 ‘라이프 앤드 밸런스(Life & balance)’를 테마로 가구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와 아웃도어·골프 매장이 함께 들어선다. 

5층에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키즈 전문 편집매장인 ‘스튜디오 쁘띠’와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 등 유아동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더현대 서울은 비즈니스·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파크원’에 들어선다. 파크원에는 더현대 서울 비롯해 오피스 빌딩 2개동(지상 53, 69층 규모)과 글로벌 럭셔리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31층, 326 객실)’이 함께 입점한다. 

더현대 서울은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안전하면서 쾌적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지상 1층~5층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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