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연 2000t 규모 리사이클 원사 상업생산
휴비스, 연 2000t 규모 리사이클 원사 상업생산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21.03.2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코에버, 고품질 여성복에서 기능성 소재까지 확대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전주공장에 원료부터 원사까지 일괄공정을 갖추 고순도 리사이클 칩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4월부터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Ecoever)’를 연 2000t 규모로 가동에 들어간다.

휴비스에서 생산한 리사이클 칩(왼쪽)과 리사이클 원사. 고순도의 리사이클 칩 생산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페트병 플레이크가 필요하다.
휴비스에서 생산한 리사이클 칩(왼쪽)과 리사이클 원사. 고순도의 리사이클 칩 생산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페트병 플레이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고품질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에 전개하고 단계적으로 신축성 리사이클 원사, 생분해 리사이클 원사 등 여러가지 기능을 융합한 신소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국내 페트병 수거업체들로부터 선별된 페트(PET) 플레이크를 공급받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최적의 점도를 유지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버려진 페트병에는 접착제나 수거과정 중 혼입된 이물질이 묻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원사 생산 중 실이 끊어지거나 염색이 균일하게 되지 않는 등 품질 제어가 어렵다. 국내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은 이런 오염에 취약해 그동안 일본 대만 등에서 고순도 칩을 수입해 왔다.

신유동 사장은 “매년 3억5000만t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지만 불과 9%만 재활용되고 있다”며 “리사이클 및 생분해 소재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에 바이오매스를 추가해 생분해가 가능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개발하고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 폴리에스터와 물성이 유사해 염색 및 다림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후 매립하면 3년 이내 생분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