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 소부장 핵심산업으로 섬유패션 육성 나선다
국회·정부, 소부장 핵심산업으로 섬유패션 육성 나선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2.07.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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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실(대구 달서갑)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을 갖고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날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발전 방안을 위해 국회와 민관 공동 협력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실(대구 달서갑)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실(대구 달서갑)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을 가졌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창립식에서 “섬유패션의 메카였던 대구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섬유산업의 중요성과 핵심 소재 부품인 소부장의 역할을 하는 섬유를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대한민국 섬유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혁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 확대는 물론 관련 제도를 혁신하고 규제를 개혁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섬유업계는 전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보다는 변화 그리고 기회에 주목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와 정책적 의지를 직접 실천할 행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포럼 창립을 축하하고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섬유패션분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은 IT의 뿌리 산업에 해당한다. 섬유소재는 4차산업에서 경쟁력이 높은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다”며 “섬유산업은 과거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확신해왔다. 이번 포럼 창립을 계기로 제도, 지원 및 R&D가 잘 정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창립식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달성구을 윤재옥 의원, 김용판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고, 국회, 정부, 섬유 패션 기업 및 유관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정부에 선재적 투자와 리더 육성 제언
정책포럼에서 박훈 산업연구원 박사는 발제자로 나섰다. ‘한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을 주제로 첨단 산업용 섬유육성과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팩토리 확산, 리사이클 섬유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섬유패션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백두현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주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 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송주호 과장은 섬유패션을 자동차 산업과 비유해 정책 방향을 전했다. 송 과장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창출은 명품 자동차에, 산업용섬유 육성은 특수차량을 개발하는 것에 해당한다. 디지털 패션은 자율주행,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는 전기차에 비유했다.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은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설비는 노후화되었으며 생산공정의 디지털화가 필요하지만 공간 협소, 환경 민원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대구염색공단 이전을 계기로 자동화, 디지털화, 첨단 설비를 확충한다면 대구경북이 국내 첨단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는 “기존의 정책과 규제로 인해 친환경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폐자원 재생섬유 시장 활성화 및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현장 참석자들의 질문들이 쏟아져 열띤 정책 토론이 이어졌다. 다이텍연구원 이창수실장은 시장 트랜드 분석, 미래 시장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입장이 다르다. 응용기술은 기업별 연구조직을 활용해 개발, 개선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원천기술과 관련한 부분은 소재 및 공정은 설비투자와 관련돼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R&D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선제적 투자와 리더 육성을 통해 산업 미래성을 기업들에 보여줘야 하고 기업과 다양한 전문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들이 만들어져야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송주호 산업부 과장은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산업협회, 섬유수출입협회 등이 CEO포럼 등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술개발 관련해서는 연구단체들이 포럼을 개최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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