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선수단’이 대세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선수단’이 대세
  • 민은주 기자 / ejmean@ktnews.com
  • 승인 2023.0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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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노스페이스·블랙야크·요넥스…전속 선수단 운영
코어타겟·스포츠팬덤 겨냥해 전문성·인지도 올려

스포츠웨어 시장이 작년 6조원대 규모를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경쟁 속에서 전속 선수단을 운영하며 기업 알리기에 나서는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품 후원, 광고 모델 기용, 스폰서십 등을 넘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며 코어 타겟 및 스포츠 팬들을 겨냥하는 사례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브랜드 선수단’은 스포츠의 매력과 경기에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대폭 상승시킨다. 자사 제품을 착용한 선수들을 통해 제품력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선수단의 팬들을 브랜드 충성 고객으로 유입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보디빌딩,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마니아 팬층이 두터운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며 해당 스포츠 분야 산업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속 선수단’ 운영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뮬라, 국내 유일 피지크 프로팀 운영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 뮬라(MULA)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소속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피지크 프로팀 '뮬라 프로팀'을 운영한다. 프로팀은 2020년 창단한 이래 피지크 종목과 클래식 피지크 종목의 프로 선수 12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뮬라는 프로팀을 위한 다각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 및 컬렉션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프로팀 선수들이 직접 짐웨어 제품 기획 및 디자인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해 전문가로서의 피드백을 꼼꼼히 제공한다. 
뮬라는 2021년 피트니스 국제 대회 ‘미스터 올림피아’의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2 미스터 올림피아 위크’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는 등 전문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노스페이스·블랙야크, 클라이밍 선수 육성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는 지난 2005년 국내 산악 문화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해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을 창단했다. 이후 노스페이스는 체계적인 지원 아래 우수한 선수들과 탐험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왔으며 현재는 다수의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애슬리트팀 소속 서채현 선수는 지난 10월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및 콤바인(리드+볼더링) 부문에서 2관왕 및 여자 볼더링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 역시 스포츠 클라이밍 업계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야크 클라이밍 크루(BCC) 컬렉션 등 클라이밍 관련 제품 출시부터 스포츠시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센터’를 운영하는 등 아웃도어 문화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블랙야크 스포츠 클라이밍팀’을 정식으로 창단하고 전문적인 훈련과 관리 시스템 제공, 각종 용품 지원 및 대회 출전 후원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 전문선수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 산업 발전에 기여
요넥스코리아는 배트민턴 라켓, 신발 등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2012년 1월부터 배드민턴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배드민턴 문화 발전 및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단된 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은 창단 첫해 우승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박용제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 겸 플레잉코치로 활약 중인 이용대 선수, 남자복식 기대주 진용, 김재현 등 차세대 유망주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통해 배드민턴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은 시범경기, 선수단의 원 포인트 레슨, 배드민턴 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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