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완 <부산 노라노 디자인아카데미 원장> 인간의 3대 욕구중의 하나인 의(依)생활에 대한 개념은 중세 농경사회와 현대산업사회를 거치며 과거 신분에 따라 제도화 되어있던 착장의 개념이 부(富)를 상징하거나 개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부각되기에 이르었고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패턴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었다고 본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는 현시점에서 본 섬유패션산업의 실태를 분석해보면 Soft Wear산업 즉 디지털, 인터넷의 확산으로 소비패턴이 점차 사이버화 되고있음을 감지할수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클릭’ 한번이면 각종 생활정보 및 높은 수준의 상품지식을 갖게되므로 따라서 이시기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품격을 창조할 수 있는 소비패턴을 갖게되리라고 본다. 이와같이 소비자의 Taste가 높아진다면 인간의 Life Style중 의(依)생활의 영역을 감당해야할 섬유패션업계는 소비자 마인드를 리드할 수 있는 MD, 마케팅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보아진다. 관련학원을 40여년 운영하며 수많은 전문인력을 배출한 입장에서 볼때 섬유·패션 전 교육과정을 섭렵한 스페셜 리스트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본다. 기본적인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으로는 급변하는 소비자 마인드를 리드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이 불가하다고 보아진다. 관련대학이나 학원에서는 패션정보, 마켓동향, 업계동향, 소비자니드를 철저히 분석, 상응하는 커리큘럼의 보강 등의 대비택이 강구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는 2002년도 에도 본원은 사회교육기관의 장으로 사명감을 갖고 앞서 언습했듯이 정례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 가일층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앞서가는 소비자 마인드를 리드할수 있는 스페셜 리스트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