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리즈] 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경방필백화점
[유통시리즈] 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경방필백화점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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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필백화점의 올봄 MD개편안 키포인트는 IMF식 판촉사 업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 올해들어 1층부터 6층에 이르는 패션층에 상설 패션마트 매 장을 확보, 운영중인 경방필은 패션마트 매장은 오픈 당일부 터 높은 집객률과 매출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 60여평에 이르는 상설매대 행사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 며, 중소기업 및 영세한 브랜드 메이커측에 낮은 수수료로 코너를 대여함으로써 백화점에 할인점의 메리트를 보강해 나 갈 계획이다. 특히 백화점과 맞닿아 있는 필마트에서 수용할 수 없는 패셔 너블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선 백화점 행사장으로 적극 유 치하며 배가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인 다. 20대 중후반의 캐리어우먼을 메인 타겟하고 있는 경방필백화 점은 이들 고객의 패션욕구에 맞는 하이퀄리티 NB중심으로 정상매장을 구성하되, 이전에는 접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 벤트성 할인판매 행사를 기획, 브랜드사측의 단기성 회전자 금 융통과 소비자측의 소유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라 고. 이에따라 올봄 MD개편에서 교체되는 브랜드는 거의 없다. 다만 기업부도와 긴축경영으로 부득불 매장을 정리해야 하는 브랜드사를 위해 대체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을 뿐이다. 대체브랜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영캐주얼 지향의 탑브랜드 중심으로 재구성안을 마련해 놓았으며, 영세한 프로모션사와 연계한 PB사업 강화에도 선투자안을 검토중이다. 또 NB중심의 노멀한 상품구성을 보강할 다양한 장르의 브랜 드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정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 혀나갈 계획이다. <노주원> 경방필백화점은 타백화점보다 NB군의 매출이 층구성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베이직한 라인을 선호하는 고정고 객률이 높은게 특징중 하나. 이에따라 시즌별 파격적인 MD개편안 마련보다 이들 NB들 의 기본매출력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 기획 이 시즌매출력을 높일 수 있는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1층의 구두코너 역시 「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아」 등 빅3사의 매출이 독보적인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1월말 현재 「엘칸토」가 1억5천만원으로 구두 코너 매출부문 선두 를 달리고 있으며, 「금강」이 1억4천만원, 「에스콰이아」가 1억 1천만원으로 차순위 매출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영캐주얼 시장의 독과점 브랜드였던 「랜드로바」와 「영에이지」는 트랜디군으로서 적신호를 보인 지난해부터 매월 역신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랜드로바」의 경우는 지난 1월 매출이 1억2천만원을 기록함으로써 체면은 유지한 형편. 2월과 3월에 걸쳐 진행예정인 졸업, 입학 시즌특수를 타겟한 행사기획에 적극 참여할 계획임에 따라 단기매출 상승이 기 대되는 브랜드다. 한편 지난 추동상품 중 부츠류 아이템의 매출저조로 지난달 현격한 매출 역신장을 기록한 캐릭터캐주얼화 브랜드는 영세 한 기업재무력을 보충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실시되는 타사의 파격적인 할인가 행사 때문에 더욱 곤역스러운 입장이다. 더욱이 이들 탑브랜드들은 주문생산 비중이 높은데다 재고량 을 많이 안고가는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이벤트성 행사참 여도 여의치 않은 실정을 감안하면, 봄신상품이 본격 출하되 는 2월 하순까지는 부진한 매출력을 감수해야만 하는 형편이 다. 실제 20대 중후반의 캐리어우먼층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로 손꼽혀온 「미소페」와 「엘리자벳」의 지난달 판매실적 은 성수기 3-4일 매출과 엇비슷한 규모에 그쳤으며, 「무크 」와 「개그」 역시 정상판매 매출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원> 『지난 1월 매출기준 행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예년 수준의 행사기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매 출이 행사코너에서 발생했다고 심재경 대리는 말한다. 특히 그동안 사고싶었던 브랜드사의 파격적인 행사는 충동구 매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하는 심재경 대리는 지난 달 마켓테스팅 결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IMF식 초저가행사 기획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올해 1백 50억원 구두코너 매출목표 중30% 이상이 행사매 장에서 보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중 NB군의 선두주자인 「금강제화」의 균일가 행사를 시작으로 영캐릭터캐주얼을 리딩하는 「개그」와 「무크」의 균일가 행사도 기획, 추진중이다. 2백13평의 구두코너 영업면적과 60여평에 달하는 행사장을 적극 활용해 영세한 관련업계와 연계한 이벤트성 행사기획으 로 월별 매출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인 심재경 대리는 브랜 드사와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행사기획의 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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