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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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수연 / yuka316@ktnews.com
  • 승인 2004.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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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형성배경과 향후

패션의 유럽·미국형 이분법에 유감
3개국 연합의 아시아 정보사업 필요성 발의
현재는 친목단계…대의 위해 소의를 희생할때

“아무리 크고 위대한 사업구상이라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현재까지 AFF의 활동은 거대한 사업으로의 진행을 위한 전초전이고, 친목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해야 겠죠.”

최근 AFF의 서울대회를 무사히 마친 공석붕 한국 위원회 위원장의 표정은 한결 홀가분해진 표정이다. 그는 패션협회장 재임시부터 베이징과 서울 그리고 도쿄를 연결하는 소위 ‘베세토 전략’ 을 주장해 왔으며, 지금 새로운 움직임의 중심에 서있다. 11월 서울대회 폐막한 AFF의 형성배경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해 공석붕 한국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선, AFF를 구상하게 된 배경부터
▲사실, 현재 패션산업은 유럽과 미국형으로 대별되고 있다. 물론, 아시아도 전통의복이 있긴 하지만, 지금 전세계 패션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하다. 그런의미에서 한중일 3개국이 한데 힘을 뭉쳐 아시아발 패션 정보를 발신하고 산업구조의 변혁을 일으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전에도 많이 주장했던 부분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이 최초 발의국이 되었는가.
▲패션협회 재임부터 알고 있었던 일본과 중국패션계의 라인이 있었다. 처음 일본패션협회는 처음부터 AFF형성과 구상에 일본 통산성과 상공회의소의 설득을 부탁할 정도로 적극적인 찬동을 했다
일본에 반감을 느끼고 있는 중국쪽은 정기자씨가 왕칭회장(중국디자이너협회)의 동의를 얻어 냈으며 작년 11월 발족식을 일본에서 갖았다.

―마치 실크로드의 영화를 되찾으려는 움직임 같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다. 동양소재의 전파과정이 그랬고, 아시아에는 아시아만의 전통과 손재주, 그리고 창의력 아이디어가 있는데, 동양은 항상 서양에 뒤처져 있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는 법은 없다.

― 초창기 창립멤버에 변화가 있는데.
▲물론, AFF 형성을 위한 최초 발의는 내가 했지만, 창립의 일등공신이 지금 현재 빠져 있다는 것은 유감이다. 어떤일의 내막을 캐거나 잘잘못을 논하기 이전에 대의를 위해 소의를 접는다는 모두의 협력의식이 필요할때다.

―패션협회와 협력관계를 맺는게 좋지 않을까.
▲처음 내가 패션협회 회장일때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였다. 그후 주변 상황이 많이 변화되었고, AFF의 존재성 자체도 별로 검증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협회내에서도 인수나 흡수에 관련해서, 입장표명이 난감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처음에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기업들이 늦게나마 협력체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클럽활동도 좋지만, 구체적인 사업 구상이 시급하다.
▶물론이다. 첫술부터 배부를리가 없다. 이번 세미나도 업계에 많은 반향을 불러왔다. 비젼을 크게 보고 여러가지 수익성 모델을 개발해 나가려 한다. 적극적인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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