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개발 비전 제시, PID 폐막…참여사·바이어 수 증가
신소재개발 비전 제시, PID 폐막…참여사·바이어 수 증가
  • 안은영 / eyahn@ktnews.com
  • 승인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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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세미나 등 잇따라 개최
4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6일 오전11시 조해녕 대구시장, 오영호 산자부차관보등 70여명의 인사와 300여명의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EXCO에서 개막,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PID 사무국이 국내섬유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PID를 통해 살려보겠다는 강한 의지에 힘입어 221개사 출품이라는 사상 최대규모(465부스)를 기록했다. 개막과 동시에 1,3,5관등 465개부스가 공개된 이날, 기능성 소재, 웰빙소재, 니트, 퀼트류,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소재, 화섬복합 및 교직물, 침장류 등 다양한 소재들이 대거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신소재의 소개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가다. 대신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 염색기술연구소 등 연구관련 단체들은 업체와 공동연구개발한 결 과물을 들고 나와 향후 신소재개발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PID의 가장 큰 특징은 출품업체수가 늘어난 반면 개별 부스규모가 축소되고 아이템이 다양화 됐다는 것. 특히 기존의 화섬복합, 교직, 후가공직물, 침장류에다 올해는 DTP소재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향후 디지털 프린팅제품의 성장을 예고했다. 또 퀼트소재들도 올해는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텍스타일 디자인 전문업체들의 출품도 크게 늘어나 이부문의 성장세와 중요성을 반영했다.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수와 상담결과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PID사무국이 집계한 첫날바이어수는 3,874명(외국:1035)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0명이 늘었다. 또 이틀째인 17일에도 첫날과 비슷한3,756명(외국:432)이 다녀가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특히 동대문 지역 내수업체 대표들이 이틀연속 총98명이 단체로 참관했다. 참여사들은 개막 당일부터 지난해 보다 높은 관람객과 바이어 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 바이어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사들은 지난해 보다 높은 관람객 수에 대해 만족을 나타내면서도 미주, 유럽 바이어 부족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인터스토프아시아’, ‘인터텍스타일’, ‘북경의류박람회’ 등 중국 내 전시회는 물론 23일부터 시작하는 ‘프리뷰인상하이’ 등과의 근접한 일정이 지적되기도 했다. 일정기간 내 다수 전시회 참여에 대해 집중력 저하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섬유기술 세미나, 트렌드설명회, 패션쇼 등 늘어난 부대행사에 대해서는 호응을 보였다. 섬유업계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지역섬유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PID 전시회는 투습방수성을 극대화한 패더글라이딩 비행복, 특수 중공사, 숯, 쑥, 황토 등 고기능성 섬유소재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외국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용 섬유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벤처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띠었다. 코오롱과 함께 최대 부스로 참여한 효성은 나이론 및 폴리에스터 원사를 시작으로 화섬 및 관련 생산제품 일체를 통해 국제적인 기술력을 내세웠다. 대웅섬유, 미광다이텍, 범산공, 신풍섬유 등의 지역 섬유업체들도 R&D와 최첨단 기능성 소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엘 메디컬시스템, 나노코리아, 스텍스, 텍산메드테크 등 다수업체들은 건강 및 의료용섬유를 공개해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확대 될 새로운 섬유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투웨이스판덱스류를 내놓은 신영글로벌과 커텐류의 대청섬유, 산자용 플로킹 소재를 내놓은 성산합섬 등은 첫째날부터 이틀 연속 바이어의 분포와 상담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한·중·일 3국 합섬직물 대표회의와 국내디자이너 7명과 해외대자이너 1명이 참가한 대구컬렉션이 16일부터 이틀간 한국패션센터 쇼장에서 개최됐다. 또 섬유소재, 패션관련 기술 세미나도 이틀간 잇따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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