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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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갑수 / aza219@ktnews.com
  • 승인 2006.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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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트렌치코트로 ‘확’ 바꿔봐~

화사한 파스텔톤·원색컬러 유행 예고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 버리기는 조금 이른 것 같고 그대로 입고 있자니 너무 갑갑하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런 것으로 고민하지 말자. 이럴 땐 두터운 모직 코트를 벗어던지고 화사한 트렌치코트를 입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트렌치코트는 사실 베이지와 그레이 컬러 등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을 분위기를 많이 풍긴다. 이런 컬러와 분위기 때문에 따뜻한 봄날의 상쾌한 기분을 망칠 줄도 모른다. 이런 고민으로 멋스러운 트렌치코트를 입기 꺼렸다면 올 봄에는 마음껏 입어도 좋다. 올 봄에는 파스텔톤의 화사한 컬러와 원색의 트렌치코트들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 봄 남성 트렌치코트는 전반적인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듯 한층 화려해졌다. 실크소재를 사용해 광택감을 최대한 살리고 컬러도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밝아졌다. ‘실크와 울’ 혹은 ‘실크와 폴리’ 혼방 소재를 활용해 광택감을 높이고 부드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베이지와 그레이 컬러가 많지만 블루와 엘로우 등 원색의 밝고 화사한 코트들도 많이 눈에 띈다.


여성 트렌치코트는 프릴(물결무늬 장식)과 A라인 플레어 코트로 여성스러움을 살린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무릎길이의 우아한 트렌치코트는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어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허리를 강조하는 벨티드코트는 올 봄 가장 주목 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코오롱패션 맨스타는 실크혼방 소재의 고광택 스프링코트를 선보였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던 기장도 무릎위로 올라와 활동적인 느낌을 살리고 탈부착이 가능한 라이너(보온용 속겹)이 있어 쌀쌀한 이른 봄에 입어도 좋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도 스프링코트를 선보였다. 경쾌한 스트라이프 안감이 특징인 부드러운 느낌의 면 소재 코트다. 탈부착이 라이너가 있어 쌀쌀한 이른 봄날에 제격이다.


여성스러움을 살려주는 플레어 스타일의 트렌치코트가 인기다. 여성캐주얼 쿠아는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와 어깨 등에 라펠이 있는 베이직 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더블 버튼 플레어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면 혼방이라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착장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코트의 뒷부분은 곡선 절개가 있어서 밑으로 가면서 살짝 펼쳐지는 스타일이다. 여밈을 열면 트렌치코트로, 단추를 모두 채웠을 때는 원피스를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더블 버튼의 정통 트렌디 코트를 변형한 스타일의 면 하프 코트 아이템도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허리 위쪽의 벨트 장식을 한 벨티드 스타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활동적인 캐주얼 한 느낌을 준다. 양쪽 부분에 같은 색상의 스티치가 지그재그로 장식되어 있고 뒷 트임이 있어 발랄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다.
맨스타 김수진 디자인 실장은 “트렌치코트는 캐주얼이나 정장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간절기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이라며 “코트와 비슷한 느낌의 넥타이로 남성 V존에 포인트를 준다면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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