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통매듭 한눈에
한·중·일 전통매듭 한눈에
  • 김임순 기자 / iskim@ktnews.com
  • 승인 2009.06.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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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국제 매듭전시회’ 200作 20일까지

▲ 심영미 회장

한·중·일 3개국의 ‘전통 매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한국매듭연합회(회장 심영미)가 올 해로 25년째를 맞은 한중일 교류 기념 ‘제12회 국제 매듭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한국매듭연합회 일본매듭문화학회(회장 能倉功夫) 두 나라 회원 총 60명의 빼어난 양국 전통 매듭 총 200여 점이 선보였으며, 전시를 기해 일본매듭문화학회 회원 30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984년 제1회 동아 3국 매듭전을 한국에서 가진 후 그간 3개국이 모여 서로의 문화를 교류해 왔으며, 올 해는 한국 일본 양국 전시로 진행되고 있다.

▲ 일본측 작픔 以都子 작 薔薇

매듭은 실용성· 아름다움· 품위· 위계를 나타내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복식사적 의미를 지닌다. 원시시대부터 실생활의 수단으로, 의사전달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온 매듭은 삶의 시작과 더불어 상생과 어울림, 아름다움과 실용,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전시회 주최 측은 강조했다. 또 옛 어른들은 매듭을 엮고 맺어 몸에 패용함으로써 스스로를 가꾸고 다듬으며 수양했다. 각종 유소, 조대 등은 걸이의 목적과 동시에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가짐으로서 심미성과 기능성을 겸비하는 합리성 또한 지녔다.


한국의 매듭은 매듭이나 술, 끈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엮고 조이고 보면 앞뒤가 구분 없이 좌우가 반듯한 대칭을 이룬다. 일본의 매듭은 끈이나 염색에 치우쳐 술이 소홀한 편이고 전체가 화려한것이 특징이

▲ 한국 심영미 作 등유소
다. 우리와 달리 송곳이 아닌 핀셋으로 실을 빼내며 사실화를 주로 한다.


양국 매듭인들은 매년 열리는 국제 매듭 전시회를 통해 매듭이 갖는 자국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쌓고 있다. 양국간 좋은 점은 배우며 함께 공유함으로써 전통 매듭 발전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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