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패션연합회(AFF)’의 총회가 2011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제6회 아시아 패션연합회(이하 AFF 표기) 총회가 최근 하노이에서 성료한 가운데 원대연 회장과 최복호 디자이너 등 한국 대표들이 참가해 패션코리아의 위상을 재차 입증하고 돌아왔다.
지난 21~22일 양일간 개최된 AFF총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80여 명의 회장단이 참가했으며 차기 행사지역과 정보교류 등 7개의 안건을 두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차기 행사국은 중국 상해가 결정됐고 2011년에는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컨퍼런스 세미나에는 ‘새로운 패션문화 발전을 위한 전통의 재발견’을 동영상과 함께 발표한 ‘히로유키 호리하타’ 디자이너가 주목받았으며 6개국 AFF패션쇼는 최복호 디자이너가 디지털 프린트의 화려한 ‘FUN & 樂’을 무대에 올려 현지 매스컴의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원대연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협회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란 말이 있듯 아시아적 모티브로 세계에 통용되는 트렌드 아이콘을 창출한다는 AFF정신에 공감하며 향후 한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의욕을 표명했다.
무엇보다 원대연 회장은 한·중·일 회장단 모임을 2차에 걸쳐 마련, 패션행사 일정을 바이어 동선에 맞춰 조율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한편, 회장단 회의에서는 당분간 6개국 이상 회원국에서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아시아의 전통을 바탕으로 각국의 패션문화교류, 컨텐츠 창출을 위한 초창기 AFF의 이념과 정신을 지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한데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