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 명성텍스 권순형 사장
의류수출 명성텍스 권순형 사장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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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에서 셀러 마켓 변화 뚜렷

전체적으로 의류는 바이어스 마켓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생산자 마켓으로 변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중국이 세계 생산 공장 역할을 하며 값싼 의류를 공급해 왔지만 내수 폭발로 현지 공장들이 수출 물량을 줄이고 오히려 내수 시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은 수출 물량이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우븐은 정도가 심해 상해, 대련, 남경 등 생산 중심지의 캐퍼가 급격히 줄어들고 문닫는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 대체 공장을 찾고 있지만 우븐은 니트처럼 라인 신설이 쉽지 않다.
그나마 생산이 가능한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도 꼽을 수 있지만 이쪽도 오더 폭주로 생산공장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국내 생산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이미 공장 기반이 무너져 수출까지 가능한 대규모 라인을 돌릴 곳이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니트는 생산과잉, 우븐은 캐퍼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본다. 환율은 예측이 어려우나 아주 보수적으로 본다면 1020~110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생각된다.

직물수출 웅진케미칼 이영호 상무

美 호황, EU 예측 불가…FTA 관세 특혜 영향 관심
올해 미국 시장은 양적팽창 정책으로 인해 호경기가 예상된다. 이미 상담이 끝난 올 상반기 오더를 보면 가격도 10% 정도 오른 수준에서 결정됐다.
문제는 유럽이다. 유럽은 그리스, 아일랜드 등 재정 위기로 유로화 가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 인접국들이 구제금융의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 미국, EU와 FTA를 체결함에 따라 올해는 품목별 명암이 크게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관세 특혜로 인한 수익이 벤더와 바이어 어느 쪽 몫으로 결정될지도 관심사다.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물량을 확대하는 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결국 FTA로 인한 관세 특혜 효과가 중국 또는 베트남 등 경쟁국 경합 품목과 가격 차이를 얼마나 좁혀주느냐가 중요하다. 가격 탄력성이 낮으면 굳이 낮은 가격에 출혈 경쟁을 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높다면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정책이 통할 것으로 본다.

여성 캐릭터 미샤 유승주 이사

‘감성·상품력’ 우위로 승부
여성복 시장 상황은 매년 낙관적이지 못했다. 특히 캐주얼 착장이 늘고 정장수요가 줄면서 수입 컨템포러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캐릭터 조닝도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하지만 럭셔리한 상품에 대한 수요와 시장 파이는 항상 존재한다. 차별화된 감도와 새로운 착장 제안 등 신선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는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왔다.
미샤는 전년의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최고 이익 달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신규 여성복 2개를 동시 런칭했다. 또한 중국 시장에 감도 높은 여성 캐릭터 ‘미샤’를 선보여 새로운 고객 어필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한해를 보내며 패션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국내외 여성복 시장 내 신규 진입과 안착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유통망을 활용한 사업전개력·감성·상품력이 뒷받침 된다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은 그리 어려운 일 만은 아니다.
국내 캐릭터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힌 ‘미샤’는 현재 중국 내 고객들을 어필하며 점 당 월평균 1억 원대 매장을 배출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영 컨템포러리 신규‘르윗’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상품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어 30개까지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에도 차별화된 상품과 틈새를 정확히 공략한 성공적인 브랜딩으로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 커리어 리드마크 김정광 대표

변수 대비 자생력 확보·차별화 역점
글로벌 SPA의 활발한 진출과 시장 세분화, 유통 다변화로 여성복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변덕스러운 날씨 악재까지 겹치면서 업체들은 하반기 매출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
올해도 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특히 여성복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퀄리티를 요구하는 소비층의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고급 하이엔드 시장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나름의 노하우와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최선의 상품과 차별화를 구현한다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백화점 조닝의 재편성, 수입 컨템포러리 확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선 사업 구조 마련으로 대응해 수익 창출에 주력하고 경쟁력을 화두로 진정한 진검승부를 펼칠 때다. 시장의 흐름과 추세에 따라 움직이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여성복 시장의 획일화된 상품 제안이 늘 지적돼왔던 만큼 똑똑해진 소비자를 공략할 아이덴티티와 부가가치로 생존전략을 짜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성향을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상품 제안과 장르· 에이지에 국한하기보다 대중적인 감각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백화점 중심의 유통 한계에서 벗어나 소비자 가치에 맞는 제안과 다양한 리스크와 변수에 대비해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리드마크는 올해에 좀 더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엘레강스 정호진니트 김칠동 상무

시장 악재 불구 성장세 기대
지난해 엘레강스 조닝은 그 어떤 한해보다 힘들었다. 백화점 내 엘레강스와 부티크 브랜드 중 상당수가 퇴출됐고 올해도 조닝의 지속적인 축소가 예견되고 있다.
‘정호진니트’는 창립 이후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해본 적이 없으며 IMF때 오히려 두 자릿수 신장으로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었다. 이는 차별화를 실현한다면 외부 환경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시장 악재 속에서도 성장하는 브랜드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시장의 흐름을 따르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고객 니즈 수용으로 흔들림 없이 꾸준한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 정호진니트는 밀착형 영업을 통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차별화된 럭셔리함을 추구하면서 탄탄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고가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해 격조 높은 디테일과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여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년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빛이 나는 옥석 같은 브랜드로 엘레강스 조닝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임을 자부한다.

신사복 LG패션 권도형 상무

상승세, 리딩 브랜드가 주도
2~3년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고 제반 여건이 좋아 남성복 브랜드가 신장으로 마감했다. 최근 캐주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글로벌 감도의 제품을 내놓고 고급화, 토탈화를 추구한 결과 남성고객들 반응이 좋았다.
남성 패션 수용도가 늘어난 것에도 주목된다. 어느 시대나 패션 리더가 트렌드를 주도하지만 패션을 향유하는 계층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30~40대가 영 캐주얼을 소화할 만큼 젊은 느낌의 스타일을 원하고, TPO에 맞춰 패션성을 고려해 입으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중장년층 고객들의 젊은 감성에 적합한 스타일 제안이 남성복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캐주얼 비중은 향후에도 지속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남성복의 비즈니스 모델인 일본 역시 13년째 수트 구성비가 감소 추세인 것을 참고할 수 있다. 브랜드 유통 중심에서 벗어나 유나이티드 애로우나 빔스와 같은 편집샵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견된다. 승부는 캐주얼을 어떤 컨셉으로 진화시키느냐다. 감각이 앞선 고객들이 많고 브랜드는 많은 학습을 통해 시장을 읽고 그에 맞춰 유통이나 시장환경에 맞춰가야 한다. 또한 리딩 브랜드와 팔로워 브랜드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까지는 빅3가 신장하면서 5~7위권도 덩달아 신장했지만 캐주얼 상품을 강화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대형 브랜드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다.

캐릭터남성복 신성통상 이재균 사업부장

햇볕 쨍쨍, 쾌청한 호조세 이어진다
올해 남성복시장 경기는 ‘맑음’이다.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은 호조가 예상된다.
국내외 경기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남성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비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어반 캐주얼과 스포티브 감성을 더한 아이템들, 라이프스타일 지향형 코디 아이템들의 판매가 활기를 보일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어반, 컨템포러리 캐주얼 등 라이프스타일 지향형 토탈코디가 일반화되고 가방, 구두 등 남성액세서리도 새해엔 적극 보강하는 등 업체의 노력에 따라 마켓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 기대된다.
남성고객이 트렌디해지고 스포티브, 캐주얼화의 경향도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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